호야가 퇴원한지 얼마안된
일요일 아침이었다.
오랜만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나는 호야 컨디션이 걱정돼서
눈을 뜨자마자 호야상태를 살폈다.
그래서 시작된 사냥놀이.
지난번 황달로 입원했을때는
퇴원하자마자
활력이 돌아왔었는데
이번에는 왜인지
퇴원을 하고도
좀...다운되보였다.
그래서 호야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사냥놀이를 시작해봤다.
처음엔 단순히
호야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였다.
근데 보다시피
호야는 장난감에 반응을 했고
놀때보면 컨디션이 괜찮아보였다.
용맹하게 사냥하는 호!
잡았을때 칭찬해주면
엄청 업되는 스타일 ㅋ
호야가 노는걸 보니
어느 정도 안심이 됐다.
지난번 수치가 안좋아
입원할때도 활력은
지금보다도 좋았으니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기엔 이르다.
찬찬히 아이를 살펴보기로 했다.
호야가 어느정도 놀고나니
이제는 사냥놀이때
리액션이 제일좋은
두리가 나섰다.
두리는 같이놀면
아주 재밌는 아이다.
신나게 놀다보면
혼자서도 장난감을 가지고
던지고 놀기도 하고
장난감보고 하악질을 하기도 한다.
놀다가 장난감한테
하악질하는거 진짜 귀여운데..ㅋㅋ
다음엔 우리 건이.
건이 두리 남매가 참 잘논다.
아직 어려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건이는 가만 있지를 않아서
이쁜사진은 찍을수 없었다 ㅋㅋㅋ
건이랑 놀고 있으니
쉬고 있던 호야가 내려와
다시 장난감 뺏기 ㅋ
사랑이랑 요미는
부릉부릉 시동거는중!
막둥이는 스크래처 아래서
기회를 보는중.
나는 냥냥이들
이 표정 너무 좋아한다.
사냥하기전 준비자세 ㅋㅋ
눈땡글, 분홍코, 자세낮추고!
ㅋㅋㅋ
요미야 안불편하냐? ㅋㅋ
어느새 막둥이 자리는
건이가 차지!
장난감을 뺏은 호야가
물고 튄다 ㅋㅋ
우리 막둥이는
비구경 하는 중이었다.
열심히 놀았던 건이는
물도 열심히 마셨나보다.
물마신 티내는 편.
자세히 보면 턱아래 물방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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