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우리집에서 나 빼고
모든 생명들이 잠들어 있었다.
남집사도, 고양이들도...
한참 포스팅을 하다가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루디가 잠이 깨서는
나를 멍하니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
서서히 눈키스를 하는 루디..
한참을 그렇게 루디를 보고 있다가
아이들 잘 자라고..
음악을 바꿨다.
제레미주커의 잔잔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하프음악을
잔잔하게 틀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아이들 자는 모습이
보고싶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내가 앉아 있는곳에서 보니
막둥이 삐용이는
건식반식욕기 위에서..
건이는 내뒤..
소파 위에서..
요미는
캣폴 해먹 위에서..
자고 있었다.
이왕 찍는거 아이들 다 찾아서
찍어보자 하고
아이들을 찾아나섰다.
내가 아무리 조용히
움직인다 해도
어차피 아이들은
내가 움직이면
왠만하면 다들 깬다.
그래도 최대한 조용히 움직여보자.
루나는 식탁아래 의자에서 자다가
찰칵찰칵 소리에 깨서 보고있었고
호야는 캣미로 안에서
깊은잠에 빠져 있었다.
안방에는
다다가 내자리 베개 위에서
자고 있었고
남집사는 침대에서 자고 있고
두리는 안방 스크래처 안에서
자고 있었고
사랑이는
화장실방 의자에서 자고 있었다.
요즘 사랑이는 화장실방에
자주 있다.
원래 화장실방 의자에 있던 삐용이는
사랑이때문에 밀려난듯 하다.
사랑이를 찍고 오는길에 보니
막둥이가 비몽사몽 깨어 있었다.
루디는 내가 아이들을 찍으러
안방으로 화장실방으로
이동할때마다 따라다녔다.
그리곤 칭얼대기 시작했다.
잠투정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원래는 내가 이시간에 자야 하는데
자지 않고 있으니까
루디도 잠을 설치는것 같다.
자꾸만 안으라고
칭얼대길래...안아서 달래줬다.
이럴땐 애기처럼 안고
부둥부둥 쓰담쓰담 해줘야한다.
안그러면 자꾸 울면서
씽크대를 긁어댄다..
새벽에 씽크대 문을 긁으면..
많이 시끄럽다..
아홉마리 고양이 자는 사진, 영상으로 힐링하기
첫째 루나 귀엽게 자거나 평범하게 자거나 냥모나이트로 자거나 전기장판에 녹아서 자거나. 둘째 루디 앞발을 쭉 뻗고 자거나 담요에 폭 파묻혀 자거나 셋째 사랑이 스크래쳐 위에서 자거나 해
monglove04.tistory.com
만족할때까지 한참을
안아줘야 하는데..
포스팅하느라 금방 내려놨더니
자꾸만 칭얼댄다.
그래서 그뒤로도
한참을 안아주고
달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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