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동그란 스크래쳐를
원래 있던 창가에서 거실쪽으로
빼놨었다.
얼마후에 봤는데...
왠 ... 동그랗고 귀여운 생명체가
스크래쳐를 가득 채우고
있는게 아닌가?!
창가에 붙여 놨을때는
해가 드는 따뜻할때만 사용하던
스크래쳐인데..
거실쪽으로 빼놨더니
호야가 냉큼 들어가 누웠다.
스크래쳐 크기에 딱 맞게
동그랗게 몸을 잘 말고 있다.
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든다.
호야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막 찍고 있는데..
뒷배경에 뭔가..
시커먼게 움직인다 ㅋㅋㅋ
다른 아이 이뻐하는 꼴을 못보는
우리 건이가 눈치채고 오기전에
호야 사진 마구마구 찍기.
하....푸짐해...
귀 빼고 스크래쳐밖으로
삐져나온 곳이 없다.
야무지게 제대로 말고 있다 ㅋ
이런게 완벽한
냥모나이트가 아닐까!
저 귀여운걸 만지고 싶은걸
얼마나 참았는지..ㅋㅋㅋ
왜 집사들은 이렇게 이쁘게 자고 있으면
가만두지 못하는 것인가!
보통때라면
내 머리는 어느새
자고있는 아이 배에 가있고...ㅋㅋㅋ
자고 있는 고양이의 배에
얼굴을 파묻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게요~
얼굴을 파묻자마자
골골골골... 골골송이
온몸을 휘감는다!
그렇지만!!
오늘은 귀여운 사진을 담기 위해
꾹 참고...
살짝 불러본다!
"호야~~!"
그랬더니 부시시...잠이 깬 호야!
"호야~~ 엄마 봐봐" 했더니
엄마랑 아이컨텍하는 호야.
아이컨텍 해주고는 다시 잔다.
얼마전 에어컨청소 한날..
많이 시끄러운 상황에
나까지 집에 없었어서
많이 놀란 아이가 있었나 보다.
침대에 쉬야 실수를 한 아이가 있었는데
용의묘는 있으나 물증이 없는상태.
그 이후로 지금까지는
실수하는 아이가 아직 없지만
조심하고는 있는 중.
한번 쉬야 실수를 하고 나면
그게 습관이 되어버릴수 있어서
상당히 조심하는중..ㅎㅎ
고양이를 키우고
처음 있는 일이라 많이당황했지만
그때는 특수한 상황이었으니....
앞으론 안그러겠지...ㅠ_ㅠ
그때 한 쉬야때문에
침대 전기장판을 버렸다.
고양이 오줌이 묻은 물건은..
냄새때문에 아이들이 다시 그자리에
실수 할 가능성이 높아서
버리는게 제일 깔끔하다.
어차피 결혼전 친정서 쓰던
전기장판이었어서..
오늘내일 버릴참이었어서 다행이었다.
그래서 침대에 전기장판이 없는상태라
아이들이 찜질을 못하고 있었다.
호야는 어제오늘 기침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소파 전기장판을 틀어줬더니
냉큼와서는 찜질을 하는 호야다,
요근래 제일 늘어진 모습이다.
계속 웅크리고 이불밑에
들어가고 하더니..
뜨끈하게 찜질 하느라
코도 빨갛고
젤리도 빨갛다.
한참을 찜질하더니
더운지 다시
스크래쳐로 복귀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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