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 로봇랜드를 다녀왔다!! (feat. 할인, 놀이 기구, 화장실, 기프트샵)

지난 토요일...

급작스럽게 마산 로봇랜드를 가게 됐다.

마산 로봇랜드 입구

잠깐만 들렀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했는데..

잠깐만 놀다가 나갈곳은 아니었다ㅋㅋ

주차장 입구만 3개를 봤다. 우리는 첫번째 두번째 못들어가고 세번째 입구로 들어가서 주차를 했다.

장애인 주차자리도 많았고

일반 주차자리도 엄청 넓고 많았다.

귀여운 캐릭터가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5월 가정의 달이고

또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마산 로봇랜드 할인안내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50프로 할인이 되는데

 

우리 부부는 비씨카드 2개로

각각 50프로 할인받고

26000원으로 둘이서 오후 내내

자유이용권으로 놀았다.

마산로봇랜드 입장티켓

이날은 교복 입은 학생들끼리, 

태권도 학원에서 단체로,

장애인 단체에서 단체로, 

여러 학원들 등.... 

아이들이 단체로 인솔교사와 함께

로봇랜드를 찾은 듯했다.

마산 로봇랜드 로비

입구 로비에 들어가면 

여러 편의시설들과 롯데리아, 

게임, 화장실도 있었던 것 같다.

웰컴 입구로 들어가면

통로에 기프트샵들이 있고

로봇랜드 광장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커다란 로봇을 마주하게 된다.

쪼~기 범퍼카가 보이고..

광장에는 무대가 있다.

오후 5시가 되니까.. 여기에서 공연을 했다.

 

증기 범퍼카!

마산 로봇랜드 증기범퍼카

나는 솔직히..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흥분하기 시작했다.

맨처음 범퍼카가 보였지만 보기만 ㅋㅋ

 

 

바이킹!!

마산로봇랜드 바이킹

내가 좋아하는 바이킹!!!

나이 들어서는 버거워서 잘 타지 않았는데

어제는 컨디션이 괜찮았나 보다.

 

나는 바이킹을 두번탔다 ㅋㅋㅋㅋ

맨 처음 바이킹을 한번 타고...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이킹을 한번더 탔다.

역시나 인기짱인 바이킹..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땡볕에서 2~30분 기다린 것 같았다.

마산로봇랜드 오후권 팔찌(자유이용권)

참... 입구에 들어오면 

자유이용권 팔찌를 채워주신다.

오래 기다리다 드디어 바이킹 탑승!!!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에는

곳곳에 파라솔을 세워서 뜨거운 햇빛을

피하게 해 두었지만...

 

파라솔이 없는 자리에서

기다려야 할 때는 진짜 너무 뜨거웠다.

 

바이킹은 진짜 탈 때마다 너무 짜릿하다!!

 

 

새로운 항해!!

새로운항해 입구

이건 내가 타자고 조른 거 ㅋㅋ

난 이거 정말 재밌어한다.

물 위로 떨어지면서 물을 촤아악 맞는데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

우비옷을 사들고,,,,줄을 섰다.

우비옷은 입구에서 개당 15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한번 입고 버리는 게 아깝긴 했다..

나갈때보니...

우비옷을 버리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하나를 골라... 자녀에게 입히고

파도맞고 놀라는 아버지를 봤다.

 

근데 솔직히... 들어가기 전에 입고

물 한번 맞고 버린 거라...

더러울 것 같진 않았다..

오~신박한데? 하고 지나왔다..

 

역시나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외국인들도 이거 타려고 줄 서있었다.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다 그렇던데

140cm가 안 되는 아이들은 탑승을 할 수가 없었다.

 

이 놀이기구는 너무 재밌는데...

구간이 너무 짧은 게 단점이다.

두번정도... 파도를 맞으면 좋겠는데..

딱 한번 떨어지고는 끝이다..ㅠㅠ

바이킹

새로운 항해를 기다리는 동안...

옆에서 바이킹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보기만 해도 짜릿하다 ㅋㅋㅋ

오오오!!! 내려온다!!! ㅎㅎㅎ

보기만 해도 기분이 업된다 ㅋㅋ

여기 배가 내려와서 파도가 촥 퍼질 때

앞에 다리에 서서 그 파도를 맞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중에 나도 나갈 때 그 다리에 서서

다른 팀에 내려오는 시간에 맞춰

파도를 맞았는데 그것도 참 재밌다 ㅋㅋ

 

여기에서는 아이들은 모두 흠뻑 젖어서

웃고 있었다 ㅎ

오오오.... 드디어 다음타자가

우리다!!!!

 

다들... 아이들 손잡고 부모님이 왔지만..

중년부부가 둘이서만 놀이기구를

타려고 기다리는 건... 우리밖에 없었던 듯 ㅋ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

한번더 타자고 졸랐지만..

남집사는 단호박이었다.

'싫어!' 췟....

 

 

스카이타워!!

마산로봇랜드 스카이타워

와... 이건.... 진짜...

난 타기 바로 전까지 안탈거라고 했으나...

막무가내였던 남집사...

기어이 타고 말았다...

나는 앞에서 두근두근두근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더 많았다...

얘들은 무섭지도 않나 보다..

 

그리고 방금 타고 내려온 여자아이 둘은

내려오자마자 또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재밌다며....

역시 어리니까 다르다며 감탄을..

 

그리고는 곧 우리 차례가 됐다..

하.... 모든 걸 포기하고 두근대는 심장을

달래 가며 자리에 앉았고....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고....

제법 높이 올라가서는 천천히 360도로

돌면서 꼭대기까지 올라갔고...

 

뚝 떨어질 땐 진짜..... 하....

몸이 공중으로 붕~떴고..

신나 하면서 타자고 조르던 남집사가

넋이 나가서는 ㅋㅋㅋㅋㅋ

진짜 무섭다고 몸이 공중에 뜬다며 ㅋㅋㅋㅋ

 

나는 다 내려오고 나서...

손에 힘이 풀려서 안전띠를 못 풀었고 ㅋㅋ

다리에 힘이 풀려서 휘청거렸다.

 

그렇게 무서웠는데 진짜 신기하게도..

다시 타라면 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ㅋㅋㅋ

마산 로봇랜드 스카이타워

이렇게 천~천히 올라갔다.

높이가 엄청 높았다...

태어나서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본건 첨...

아닌가? 아... 케이블카 높이쯤 된 것 같기도 하고..더 높은가..?

진짜 진짜 너무 높아서 무서웠다.

꼭대기 도착!! 

65미터 높이란다... 65미터....

내가 거길 갔었구나.....

글을 쓰면서도 소름이 쫙....

65미터에서 82킬로 속력으로 떨어지는 거란다...

 

마산 로봇랜드 스카이타워 영상

'띠띠띠띠띠' 소리가 나고 나면 

바로 뚝!  떨어진다.

'악'소리도 못 낸다 ㅋㅋ

 

그렇게 스카이타워를 타고나서..

힘이 풀려버린 나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심신을 달래고 있었고...

 

 

쾌속열차

직각으로 올라가고 내려오고 뒤집어지고..쾌속열차

남집사는 정신을 못 차리고...

쾌속열차를 타자고 졸랐다.

나는 죽어도 못 타니까 혼자 타고 오랬다..

이건 정말...

보는것만해도 속이 울렁거려서

남집사 혼자타라고 달랬다 ㅋㅋ

남집사가... 타고 온다며 의기양양하게

쾌속열차를 향해서 걸어갔고..

나는 그늘에서 남집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날이 너무 좋아서 그늘에만 있으면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웃는게 웃는게 아닌 남집사

얼마 후...

남집사가 반쯤 넋이 나간 웃음을 지으며

걸어왔다.

다리풀려써? ㅋㅋㅋ

똑바로 걸으라고 ㅋㅋㅋㅋㅋ

 

남집사는 쾌속열차를 타고 온 소감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다..ㅋㅋ

 

그러면서 계속 속이 울렁거린다고..

쾌속열차를 탄 이후로 밤까지 계속

컨디션이 안 좋다고 이야길 했다.

 

그러게 타지 말라니까.....

 

그리고 중간중간 이렇게 큰~

구조물이 있었는데

곳곳에 시원한 구조물

여기는 그늘이 많고 시원해서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많이들 

자리 잡고 있었다.

 

그중에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르겠지만

짜장면을 먹는 가족도 있었다 ㅎ

 

 

회전기어

이 구조물 사이사이에도

놀이기구들이 있었다.

이건 우리는 타지 못했다.

공포의 회전기어

작아서 안 무섭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장에서 본 우리는...

절대 못 타겠다며..

 

마산 로봇랜드 회전기어 영상

이게 크게도 돌고 돌면서 각자의 자리도

제자리에서 돈다...

돌고돌고 다돈다..와....진짜 이건 

우리는 타면 집에 못 갈듯..

그래서 구경만 했다.

 

 

회전그네

마산로봇랜드 회전그네

좀 더 이동하다 보니 좀 얌전해 보이는(?)

놀이기구가 보였다.

근데 얌전해 보이는

겉모습에 속으면 안 될 일이었다..

 

남집사가 날 또 꼬시기 시작했다.

이건 무서운 거 아니라며...

막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한 방향으로 얌전히 돌기만 하는 거라며...

 

마산 로봇랜드 회전그네 영상

남집사 꼬임에 넘어가서 또 탔다가..

하..... 눈을 뜨면 어지러워서

돌아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회전그네를 타고 내릴 때까지 

나는 눈을 감고 있었다...

아우... 그 느낌 또 생각난다..

 

난 그랬지만 그래도.. 회전그네는

무난한 놀이기구이긴 했다.

 

 

해양로봇관

더 이상 놀이기구는 힘들 것 같아서

체험관을 들러보기로 했다.

해양로봇관은 들어가니까

시원~해서 좋았다.

마산로봇랜드 해양로봇관 잠수정체험

잠수정 체험이라는 것 같았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직원에게 물었고

찍어도 된대서 사진도 찍었다.

설명을 해주는데 얼핏 들어서

맞는지 모르겠지만

심해 800미터 연구소(?)로

간다는 것 같았는데..확실치 않다.

웃는 로봇이 반겨줬고

열차처럼 좌석이 있었다.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하라고 하신다.

곧 불이 꺼지고...

앞스크린에 화면이 나온다.

심해 생물들을 간간이 보여주고... 뭐..

향유고래였던 것 같은데.. 

향유고래랑 대왕오징어가 싸우는 것도

보여주고....ㅎ

 

그런데 아이들은 흥미를 가질듯하기도..

약간의 흔들림과 함께...

하지만 난 여긴 soso..ㅎ

잠수정 체험을 마치고 자유관람을 시작.

여기는 재밌는 공간이었다.

삼면이 다 이렇게 스크린으로 되어 있다.

바닷속에 있는것같은 느낌을 주려고 한 듯하다.

 

이쁘다!

그리고 재밌는 놀이도 가능 ㅋ

중앙에서 직접 물고기를 색칠할 수 있는데

거기에다 남집사가 또 장난을 쳤다 ㅋ

 

전에도 이런 거 만들어서 찍어 보냈더니..

 

화면에서 색을 고르고 연필을 고르고 나면

색칠을 할 수도,,, 남집사처럼

이렇게 글을 쓸수도 있다.

 

완성되고 나면 그 결과물이

벽 스크린에 유유히 떠다닌다.

 

처음엔 그냥 이름만 적어서

물고기를 만들어 띄우더니...

나중엔 바보를 더해서 한마리더 띄웠다.

 

유치한 남집사 ㅋㅋㅋㅋㅋㅋ

중앙 큰 어항 같은 곳엔 물고기가 한 마리

떠다니는데.. 로봇물고기다.

 

로봇물고기인데도 자연스럽다.

다 놀고 여기를 나올 때까지

이름 물고기는... 유유히 떠다니고 있었다..ㅋㅋ

 

쿨존!

그리고 로봇랜드 곳곳에 이렇게

쿨존이라고 안개비처럼..

물이 뿜어져 나오는 구간이 있다.

그냥 지나가면 옷이 젖는 정도는 아니다.

그냥 시원한 구간 ㅋ

 

마산 로봇랜드 쿨존 영상

아이들은 여기서 흠뻑 젖을 때까지 놀기도 했다.

 

여기도 그 시원하다는 구조물.

넓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

근데...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했다.

 

어떤 사람들은 캠핑을 온 마냥..

돗자리 깔아놓고 대자로 드러누워

자고 있었다.

 

그 외 돗자리존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여기 오는 분들은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부모님들이라..

돗자리랑 간단히 먹거리를

챙겨서 오는 것 같았다.

 

 

토이랜드!

마산로봇랜드 토이랜드

기념품샵이었다.

내가.. 이런 곳에 들어가면 정신을 못 차리...흠흠...

이쁜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돈을 안 쓸 수가 없...ㅠㅠ

라마인형

여기에서 내가 우리 라마를 데려왔다.

레서판다 인형

라마랑 고민을 많이 했었던

레서판다 ㅠㅠ

얘도 많이 귀여웠지만...

남집사는 하나만 고르랬다..

그래서 라마를 데려왔다.

 

이상하다..

나는 보통 이런 기념품샵에서 

인형을 데려오면.. 

집에 고이 모셔놓는다.

 

근데 우리 라마는.. 어젯밤에도

꼬옥 안고 잤고... 지금도 안고 있다.

이상하게 안고 있게 편하게 생겼다.

라마가 ㅋㅋ

그 외 이쁜 아이들..ㅋ

내가 픽하고 남집사가 사준 라마 ㅋ

라마를 안고 집에 가기 전

마지막 바이킹을 타러 갔다.

참... 안고 있기 편하게 생겼다 ㅎ

5시가 넘은 시간이라...

처음 탈 때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다.

 

아이들도 있는데.... 아줌마가 라마를

안고 다니는 게 조금 창피하기도 했지만

뭐 어때....

나는 이미 모자로 얼굴을 다 가려서

부끄러움은 남집사몫인걸....ㅋㅋㅋㅋㅋ

 

마지막 바이킹을 타고난 후..

아쉬웠지만 로봇랜드를 나왔다.

 

로비에서 입구로 나가기 전에..

풍선다트를 만원치 했는데...

빈손으로 나왔다..

 

남집사는 다트를 사서 연습한 후에

다음에 올 때 큰 고양이 인형을 

타서 가자고 했다...

 

참 그리고 마산로봇랜드는

곳곳에 화장실이 잘 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깨끗했고 사정거리 안에는

늘 화장실이 보였다.

 

 

나는 로봇랜드가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 줄 몰랐다.

 

그래서 처음에 남집사가 가자고 했을 때..

심드렁했었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서는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놀다 왔다.

 

비씨카드가 있으면 50프로 할인이 돼서

저렴한 가격으로 오후 내내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타고 놀 수 있었다.

 

우리는 종종 로봇랜드로 놀러 오기로

약속을 하고 나왔다.

 

6시쯤 로봇랜드를 나와서 우리 부부는

쇼핑을 하러 갔다..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로봇랜드로 250

 

 

 

 

귀여운 라마 친구를 데려왔더니 고양이들 반응이.. (feat. 라마 친구의 아홉냥이네 입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