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이야기했다시피
잠깐 애들 영양제 먹이려고
테이블 위에 떠뒀던
김통의 물을 아이들이 너무 잘먹어서
당분간 물그릇으로 쓰기로 했었는데...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자꾸만 김통을
엎어놓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래서...
김통에 물을 채워놓지 않고 있었다.
그랬더니..
애들이 자꾸만
김통에 가서 물을 달라고 보챘다.
물이 없는 김통에 자꾸만 가서
냄새맡고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물을 채워주니
너무 잘 먹는게 아닌가...
안그래도 입짧은 두리는
딱 사료랑 트릿말고는
먹는게 없다.
캔도 안먹고 짜먹는 간식도
일체 입에 대지 않는다.
근데 이 물을 너무 잘 먹는다!
그래서 우선은
김통에 물을 채워주기로 했다.
내가 있는 시간에는
내 시야 안에서 먹을수 있게
채워두었다.
두리가 제일 많이 먹었다.
한번에 반통정도를 먹으니..
안채워줄수가 없다 ㅠㅠ
밤에는...
혹시 몰라서
수건을 깔아서
그 위에 김통을 뒀다.
루나는 얌전히 잘 먹고
근데...
이늠의 두리 기집애가...
왜이러는 걸까요....
반이상을 흘려........
실험을 해봤다.
과연 밤새 김통을 쏟을 것인가!
그래서 수건은 깔지 않고
김통에 물만 채워서
테이블 위에 둬봤다
실험한 이 날은
또 김통을 쏟지 않았다.
그래서..
괜찮은가 보다...하고
또 채워놓고 잤는데..
아침에 김통이 없어서
남집사한테 물었더니..
김통에 물을 다 쏟아서
닦았다고...
물그릇이 이렇게 많은데...
굳이..굳이... 김통에 물을 달라더니
쏟아버리.........ㅡ_ㅡ^
그래도 김통에 물을 주면
평소보다 많이 마시니...
볼수 없는 밤에는 물을 채워주지 않고
낮에 내가 볼수 있을때는
여전히 김통에 물을 채워놓는다.
내가 있는 시간에는
물을 채워두면..
루디도 잘 먹고
루나도 잘 먹고
범묘인
두리는 수시로 와서 먹는다.
그래서 당분간은
그냥... 내가 지켜보는 걸로 하고
채워주기로 한다.
물엎은 거야 뭐....닦으면 되지만
아이들 음수량이 느는건
쉬운일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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