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아주 우아하게
살랑살랑 기분 좋음을 표현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엄마랑 놀고
기분이 좋은 건이의
기분 좋은 꼬리 살랑살랑을
볼 수 있다.
건이가 웬일로 머리끈에 관심을 보인다.
건이가 신나게 머리끈을 물고 놀고 있으니
옆으로 와서 구경하는 두리 ㅎ
입으로 물고 쭉쭉 늘어뜨리는 게
잘 안 나와서 다시 찍은 영상 ㅋㅋㅋ
영상에서 건이가 손목에 머리끈을
엿가락처럼 쭈욱쭈욱 잡아당긴다 ㅋㅋ
머리끈을 야무지게 물고
앞발을 내 손에 올려두고
고개를 쭈욱~~~~ 올려서 당긴다 ㅋ
엄마 손목에 머리끈을
이렇게 물기도 하고
앞발로 톡톡 건져 올려 발에 걸기도 한다.
그리고 제대로 물고 나면
쭈우우욱 잡아당긴다 ㅋㅋㅋ
나도 건이가 머리끈을 놓으면
아플 줄 알았는데... 아프진 않았다 ㅋ
기분이 좋아 한껏 올라간 건이 꼬리 ㅋㅋ
그리고 궁댕이도 한껏 들이미는 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기분 좋아서
꼬리를 한껏 세우고 옆으로 다가오면
보통 냥냥들은 궁댕이를 내 앞으로 들이민다 ㅎ
그렇다..
지금 한껏 기분이 좋아졌으니
궁디팡팡을 하라는 뜻이다 ㅋㅋㅋㅋ
그럼 뭐 해드려야지 ㅋㅋ
아침부터 엄마를 독차지하고
놀아서 기분이 한껏 좋아진 건이의 꼬리가
기분 좋음을 잘 표현 중이다 ㅋ
하늘로 쭉 뻗은 꼬리를
기분 좋게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
다시 한번 머리끈을 가지고 노는데
표정이 아주 장난꾸러기다 ㅋ
우리 집에선 고무줄, 머리끈 같은 건
절대 놀라고 냥냥이들에게 주지 않는다.
건이는 원래 머리끈 같은 거엔
별 관심이 없는 아이다.
그리고 평소엔 머리끈으로 놀아주지도 않는다.
우리 집에선 고무줄이 냥냥이들에게
아주 위험한 물건이기에
내가 이렇게 직접 차고 있거나 아니면
전부 아이들이 열 수 없는 서랍에 넣어둔다.
이런 머리끈이나 노란 고무줄 같은 건
보이는 대로 삼켜버리는 루디나 호야 같은
아이들이 있기에 아주 위험하다.
한바탕 엄마랑 머리끈으로 놀던 건이는
이젠 창문 앞으로 가더니 이쪽저쪽
두리번거리면서 창밖을 주시 중이다 ㅋㅋ
너무 이쁘게 나온 건이와 두리.
역광이라 사진이 전부 어둡거나
건이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는데...
밝기를 조금만 조절하니 이렇게 이쁘게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사진 찍을 때 밝기를 조절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게 함정 ㅋ
우리 냥냥이들의 사진은
대부분이 찰나를 찍거나 자는 걸 찍는다.
아이들이 렌즈를 봐주는 시간은
길어봐야 2~3초 ㅋㅋ
보통은 1초 내외...
렌즈를 보면 바로 피해버리는 게
냥냥이들의 국룰인가 보다 ㅋㅋㅋ
그 찰나를 찍는 게 집사.
역시 극한직업 ㅋㅋ
아니... 아이컨택은 그렇게 오래 하면서
왜 렌즈는 피해버리는지 ㅋㅋㅋ
다시 창밖을 보는 건이와
베개에서 발라당~하고 있는
두리를 찍고 있는데...
웬 누렁이가 앞에 와서 턱하니 앉는다 ㅋ
그리곤 초점을 자기로 맞춰버린다 ㅋㅋㅋ
크아아앙~ 엄마 나도 보라냥~
결국은 졸린 막둥이로 마무리 ㅋㅋㅋ
여러 아이들을 반려하다 보니
질투를 직접 이렇게 몸으로 표현하는
냥냥이들이 몇몇 있다 ㅋㅋㅋ
루디 스케일링이랑 발치 이야기를 다룬
포스팅에... 루디를 찍고 있는데 나타난
검은 그림자 건이 냥통수 같은 ㅋㅋㅋ
그중 건이는 유독 질투가 심해서
다른 아이들 이뻐하고 있으면 꼭
가운데 껴버리는 스타일 ㅋㅋ
오늘은 막둥이가 그 질투쟁이 역할을 했다 ㅋ
오늘 아침도
고양이 힐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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