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공주님이 한마리 있다.

요구사항이 좀 많은
고양이시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걸 좋아하고

이상한 아줌마자세도 자주하며

담요에 폭 파묻혀
아기처럼 자기도 한다.

가끔은 나인냥...
누어있기도 한다.
물론 내가
이렇게 이쁘다는건 아니다...

루디는 주로..
(나를) 안으라.. (물을)틀어라..
이런걸 요구한다.


가끔 집사가 자길 무시하는 것 같으면
게슴츠레 눈을 뜨고 다가와서는
은근히 압박한다.

집사들이 주방으로 가는것 같으면
항상... 이렇게 포즈를 잡는다.

나오지도 않는 물을 틀어줄때까지
저러고 쳐다보고 있다.
그래도 안틀어주면..
나오지도 않는 수도꼭지를 핥고있다..

그래서 집사들은 루디가 자세를 잡으면
냉큼 물을 맞춰드린다.

너무 뜨겁지 않게 너무 차지않게
온도도 맞춰드려야 하고
너무 많이 나오지도 , 작게 나오지도 않게
물 양도 맞춰 드려야 한다.
참...그리고 떨어지는 소리도
너무 크지않게 잘 맞춰드려야 한다.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수돗물을 틀었다잠갔다 한다..
그러면 이렇게 챱챱 잘 드신다.
드시는 동안 또 보고 있어야한다.
물만 틀어놓고 와버리면
안드시고 나와버린다..
그리고 집사가 샤워할때도
문을 조금은 열어서
공주님이 대기할수 있게
해드려야한다.
이렇게 물장난을 하셔야하기
때문이다..
집사따위야 추워서 떨든말든
알바아니고......
그렇다고 공주가
다른물을 안먹는건 아니다
잘 찍어드신다..

집사조련에 능숙한 고양이의
물먹는 뒷태이다.
그러면 좀 어떤가.
물 잘 마시고
건강하기만 해라.
냐옹~하고 울지 않는 고양이루디.
고양이들이 다양한 울음소리를 내는거 아세요?
우리 루디는 둘째 공주님이다. 공주는 어릴때부터 약간 특이하게 울었다. 약간.. 새소리같이 운다. 가끔은 입만 뻥긋뻥긋 하는데 그건 다른 아이들도 그럴때가 있다. 고양이가 그렇게 입만 뻥긋
monglove0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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