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멋쟁이 건이 사연 2

꽤 오랜시간 그렇게 진료를 하다가..

 

하루는 수의사 선생님들께서 

건이의 부어 있는 다리에 

혹시나 하고 

주삿바늘을 꽂아봤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부어 있는 다리에서

염증이 뿜어져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건이의 다리에서 

염증을 아주많이 뽑아 냈다고 하셨다.

 

그리고나서는 

건이 다리가 홀쭉 해졌다 ㅋㅋ

 

너무 편안하게 자는 건!

 

해먹 건

 

그날 이후로 건이의 치료는

속도가 붙었고 부어있던 다리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로는 혼자서 해먹에도 올라가고

 

캣타워 건

캣타워 건

캣타워도 올라가기 시작했으며

 

소파 건.

당연히 소파에도 올라갔다.

처음 소파에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병원에 했더니

선생님이 놀라셨다.

"점프를 했다구요?" 하시면서..

 

왜냐하면

염증을 다 제거한 후에 

엑스레이를 찍어봤을때

부어있던 다리의 성장판이 

염증에 다 녹아 있었기 때문에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랄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었고

만약 그렇다면 아이가 다 큰 다음에

뼈를 잘라내줘야 할수도 있다고

하셨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건이가 점프를 하고 

뛰어다닌다는 사실에 놀라신듯했다.

 

현재 뼈를 잘라내는 수술은 하지않았고

오른쪽 뒷다리는 약간 길다.

 

건이는 다리가 괜찮아진 이후로

겁나게 뛰어다니고 날라다녔다.

여느 캣유딩처럼 ㅋㅋ

 

숨숨집 건

모델 건

너무너무 인형같은 외모.

 

인형 건

보다시피 건이는 앉으면

오른쪽 다리가 저렇게 튀어나와서

자세가 약간...

아줌마 앉은다리 같다.

 

건이는 지금도 앉을때는 저렇게 앉고

대부분은 그냥 물개처럼

바닥에 쭉 뻗고 엎드린다.

 

양쪽 다리의 크기가 같다.

 

캣타워 건

캣타워 꼭대기를 점령한 꼬마 건이.

 

포도젤리

♡

호야한테 안겨 있는 건이.

호야형아한테 이쁨을 많이 받았다.

호야형아한테 하도 깐족거려서

한번은 심하게 혼이 났었는데

그게 너무너무 웃겨서

영상으로 찍어뒀었다..

근데

여기는 영상 올리기가 쉽지않다.

5분이 넘게 벽에 세워두고

호야가 엄청 뭐라했었는데 ㅋㅋㅋㅋ

 

사이좋은 형제.

현재 건이는...

건강하고 잘 뛰어다니고 점프도 잘한다.

 

얼마전 한 건강검진에서

애기때 부어있던 

오른쪽 뒷다리는..

탈골이 되어있는 상태라고 했다.

뼈와 뼈가 연결이 되어야하는

연골 같은 부분이 없었는데

그래도 잘 뛰고 점프도 잘 하는건

그 주위 근육이 강화되어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라 하셨다.

 

앞으로도 생활하는데는 

아무런 이상이 없을거라고 하셨다.

 

건이는 매일매일 

엄마바라기로 잘 지내고 있고

멋쟁이 건이를 볼때마다

매번 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