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삐용이는
덩치에 비해 아주 소심한
고양이다.
그래서 매번 형아 누나들한테
혼나고 울고 다닌다.
얼마나 짠한지...ㅠ_ㅠ
우리 막둥이가 유일하게
용감해질 때가..
캣닢에 취한 때이다.
그때는 옆에오는 모든 냥냥이들을
다 때려버린다 ㅋㅋㅋ
그때 말고는..
아주 가끔... 내가 담요 아래로
손을 넣어서 장난을 치는데..
그때는 사냥본능이 깨어나서 그런지..
좀..맹수같이 행동한다.
그렇게 놀다가 손을 다친적이 있어서
자주 하지는 않지만..
아이가 너무 주눅들어 있을땐
한번씩 놀아주는데
그럴때 보면 약간...
자신감을 찾는것 같기도 하다.
우리집에서 체격이 제일 큰 아이라
맘만 먹으면 아홉냥이네를
다 평정할수 있을텐데..
늘 주눅들어산다.
그렇다고 막둥이가 우리집을
평정하란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우리집은
서열이 잡혀있기 때문에
서열을 뒤집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한다.
단지....막둥이가
너무 주눅들어 있지는 않았으면 한다.
보기가 짠하다 ㅋㅋ
어제 해먹에 멍하니 있는
막둥이를 보고
손장난을 해봤다.
-손장난은.. 습관이 되면
좋지 않으므로 하지 않는게 좋다-
우리 막둥이는 약간..특수한 이유로
하는거라....
자존감 높이기? ㅋㅋㅋ
이렇게 놀아주면
우리 막둥이는...
콧잔등을 찡긋거리면서!
맹수처럼 이불을 물고 뜯는다.
이게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
근데 조금 위험하긴 하다.
놀이에 빠지면 삐용이는
담요를 구멍을 낼 정도로
흥분해서 물고 뜯기 때문에
적당히 하고 그만해야한다.
우리 막둥이 냥청미..
얘는...
살아있는 생명에게는
이렇게 대하지 못한다.
주로..담요에게만
이렇게....맹수같이 군다.
착한 아이다..
'내새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햇빛 쬐면 아기맹수로 변신하는 삼색이 고양이 요미. (62) | 2022.04.08 |
---|---|
맹금류같은 멋진 새와 퓨마같은 멋진 고양이 건이의 만남. (52) | 2022.04.06 |
일요일 아침. 봄햇살에 기분이 좋은 고양이들. (68) | 2022.04.04 |
아홉냥이들의 뽀떼 스크래쳐 언박싱. (feat.캣닢파티) 스압주의. 고양이 스크래쳐. (50) | 2022.04.02 |
이른 아침 아홉냥이네의 고양이들. 집사가 눈을 떴을때 볼수 있는 사랑스런 고양이들. (40) | 2022.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