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엄마집사에게 바라는게 있을때 하는 행동. 눈으로 말해요. 치즈뚱냥이 호야.

우리 호야는 컨디션이 좋을땐

놀자고 떼를 쓴다.

자주 놀아줘야 하는데...

요즘은 너무 사냥놀이 시간이 적어서

늘 미안하다...ㅠ_ㅠ

 

방금도...

호야가 집사인 날 조르기 시작했다.

 

호야가 나에게 뭔가를 바랄때

루틴이 있다.

눈빛공격 시작!

우선 맨처음은

저 보석같은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본다...

나는 대부분 이 단계에서

호야가 바라는게 뭔지 눈치를 챈다.

하지만........

모른척 해본다 ㅋㅋㅋ

 

엄마한테 바라는걸 표현하는 호야.

내가 모르는척 하면

호야는 소리를 낸다.

예전...얼핏 본것 같은데..

고양이들이 목소리를 눌러서

반만 나오게 우는건

집사한테 뭔가를 바랄때라고 했다.

음...응석쯤이라고 해두자.

굳이 표현을 하자면...

"냐~옹!" 하지 않고

"ㄴ.......옹!" 이러는데

이건....영상을 보면...집사님들은 

알수 있을것이다.

 

머리꿍, 부비부비, 다시눈맞춤.

위 영상에서 보이겠지만

호야는 눈 한번 맞추고 울고..

그러고도 내가 별반응이 없으면

테이블을 한번 꿍 박고 ,,

테이블 모서리를 부비부비한 후에 

다시 앞에 와서 눈을 맞춘다 ㅋ

너무너무 귀엽다...

이번에는 좀더

간절한 눈빛을 쏜다.

 

귀엽게 한번 울고는 다시

테이블에 머리꿍하러가는 호야 ㅋㅋ

 

이래도 몰라??

다시 눈맞추고 아응!! 울고

테이블에 머리꿍, 부비부비하러 ㅋㅋ

냐...........

다시 와서 엄마한테

간절한 눈빛을 이렇게나 쏘지만

그래도 모른척 하니까

뾰루퉁

살짝 삐졌다 ㅋㅋㅋㅋㅋㅋ

텔레파시텔레파시..

이쁘게 눈빛쏘다가

우리호야 귀여운거 다알게 해주세요...

"ㄴ.........응~!" 하고 운다..ㅠ_ㅠ..

귀여워....

호야는 테이블에 머리꿍, 부비부비 중 ㅋㅋ

뒷태도 너무 귀여운 내고양이 ㅋㅋ

 

정지화면 아님주의 ㅋㅋㅋ

호야는 엄마한테

텔레파시 보내는중 ㅋ

'나 지금 진지한데?' 궁서체다..

더는 놀릴면 안될것 같다.

 

빨리 오라고 앞장서는 호야.

호야가 원하는 말을 해줬다

"가까?" 하는 순간

앞장서서 가는 호야ㅋㅋ

중간중간 돌아보면서

내가오는지 체크도 한다ㅋㅋ

 

점프하는 호야.

호야는 우리집에서 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가는 아이다.

조만간 몸무게를 재볼테지만

마지막으로 쟀을때가..

8키로를 훨씬 웃돌았었다.

지금은 훨씬........ㅠ_ㅠ..

그래서 그런지 호야는 나한테

점프해서 안길때는 한참을 망설인다.

 

그래도 뜻하는 바가 있어

망설임 끝에 결국 점프를 한다 ㅋㅋ

귀여워 죽겠다 ㅠ_ㅠ...

우선 수납장 꼭대기로 올라가서.

호야는 점프해서 안기면 

곧장 내 목마를 탄다..ㅋㅋ

그리고선 수납장 꼭대기로 올라간다.

 

호야가 원하는건...

세로수납장 안을 구경하는것.

씐나서 수납장 안 구경하기.

세로 수납장을 열어주면

구경하고 만져보느라 정신이 없다.

마치....

우리가 전통시장가면 

홀린듯 구경하는 느낌이랄까....

홀린듯 구경중인 호야

이것저것 구경하고 만져보다가

장난감을 하나 골라서 꺼내는데

막상 장난감을

꺼내고 나면 놀지 않고

다른 아이들한테 양보한다.

 

아이들 장난감은....긴게 너무 많아서

짧은건 세로 수납장에 넣어두고

긴건 작은 방이나

위에 넓은 수납장에 넣어둔다.

여기에는 장난감이 몇개 없다.

 

기본이 최고!

고양이 장난감의 기본! 오뎅꼬치를 샀다. 아홉마리고양이들의 오뎅꼬치 사냥.

 

한가지 팁은...

집사님들은 다 아시겠지만

고양이들은 워낙

싫증을 잘 내는 아이들이라

장난감은 다양하게 돌아가며 

놀아주는게 좋고,

놀고난 장난감은

꼭 보이지 않게 숨겨뒀다가

놀때 다시 꺼내서 놀아주는게

싫증을 금방 내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한다.

 

신이 난 호야, 모여든 아이들.

호야가 수납장안을 열심히 

탐색하는 동안 아이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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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의자가 저기 있는 이유가..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애들이 서랍장을 열어서..

저안에 고무줄을 모아놨는데.

우리집에 고무줄만 보면 환장하고 

먹는 아이가 있어서...

열지못하게 막아둔다.

두번째는.. 호야가 밟고 올라가라고.

호야는 이제는 중간에 의자가 없으면

씽크대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 높은 곳이 있으면

중간에 호야가 밟고 올라갈수 있게

스크래쳐나 의자를 둔다.

호야, 건, 루디, 두리, 삐용, 요미

순식간에 6마리가 모였다 ㅋㅋ

사진밖에 사랑이도 나와있었다.

얼굴에 기분 다 티나는 편 ㅋㅋ

그치만...할일이 밀려...

'나중에 놀아줄께....'라는 말과함께

서랍장 문은 닫혔고...

호야의 표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