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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들

넥카라 왕자님 올블랙 건이. 고양이 결막염에 내가 한 처치.

by 맹이들맘 2022. 5. 9.

지난 금요일 이었다.
분명 오전까지는 멀쩡했던 건이 눈이
저녁에 집에와서 보니까
많이 안좋았다.

금요일 밤.

넥카라-한-건이

오른쪽 눈을 거의 감고 있었고
뜨지를 못했다.
지금까지 본것중에는 제일 심했다.

손을 대면 움찔거렸고
눈도 살짝 부어보였다.

자꾸 신경쓰이는지 건이가
앞발로 눈을 건들길래
넥카라를 씌웠다.

건이-최애-포즈

눈이 좋지 않을때
아이가 자꾸 앞발로 건들면
덧날수 있기때문에
우선은 손을 못대게 하는게 중요하다.

건이는 천넥카라를 편해한다.
그리고 천넥카라를 씌우고
이쁘다 멋있다 해주면 좋아한다 ㅋㅋ

근데 우리집 대부분의 아이들이
천넥카라는 편해하는것 같다.

천넥카라를 쓴채 엎드려 있는데
자꾸 부르니까
꼬리로 살랑살랑 답을 한다 ㅋ

넥카라-한-건이

금요일 밤에 지켜보다가
더 심해지면 병원으로 가보려했다.

근데 나는 우선은 고양이의
자연치유 능력을 믿는 집사다.

아기물개같은-건이

고양이는 자연치유능력이
뛰어나다고 알고 있다.

물론 이런 가벼운 경우 말이다.
결막염이라던가 가벼운 허피스,
가벼운 상처 정도는
볼때마다 깨끗하게 닦아주고
(이게 중요하다. 눈이나 코나
누런 눈물이나 콧물이 사라질때까지
열번이고 백번이고 닦아줘야한다)
상태를 지켜본다.

그러면 이런 가벼운 상처는
이삼일이면 대부분 호전된다.

물론 면역강화영양제를 먹이고,
가벼운 상처엔 마데카X,
가벼운 결막염엔 인공눈물로
씻어주면 좀더 빨리 호전된다.

이런 가벼운 모든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밥을 잘 먹어야 한다는걸
꼭 기억해야 한다.

넥카라-한-캣워크

하지만 아이가 밥을 안먹거나
활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구토를 심하게 계속 하거나
설사를 계속하거나
쉬야를 못하는 등..

평소랑 다르다면 그때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시간을 다투는
심각한 경우일 가능성이 있다.

몸을-쭈욱-펴는-건이

넥카라를 하고 기분이 좋아진
건이가 몸을 쭈~욱 펴고 있다.

넥카라-한-건이

넥카라를 한 건이가
엄마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호야 최애 장난감을 건들고 있다ㅋㅋ
원래 건이는 저 줄을
엄마가 흔들어줄때만 노는 아이다 ㅋ

넥카라-한-건이

줄을 무는척 하다가 놓고
엄마한테 와서 애교부린다.

한번 이쁨받고 다시 가서
발로 건드려 보고는
또 엄마한테 온다 ㅋ
이쁨받고 싶다는 거다.

넥카라-한-건이

원하는대로 이쁨을 받은 건이는
이제 편히 누워서 쉬는 중이다.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걸 다 받고나면
잘 쳐다봐주지 않는다..ㅠ

아무리 불러도 꼬리로만 살랑살랑
대답할뿐 쳐다보지 않는다.
뭐...이게 고양이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근데 건이는 잠깐 이러고 있다가
금방 애교쟁이 건이로 돌아온다 ㅋ

넥카라-한-냥통수

천넥카라 한 건이 냥통수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본 사진.

결막염-건이

아직 눈을 잘 못뜨지만
저녁에 처음 봤을때 보다는
나아 보인다.

스크래쳐-안-건이

넥카라 한채로 스크래쳐에서
쉬고 있는 건.

창밖구경하는-건이

그날 밤 늦게...
창밖을 구경하는 건.
이렇게 봤을땐 살짝 괜찮아도 보인다.

다음날 토요일.

꿀잠자는-건이

건이가 소파에서 꿀잠을 자고 있다.
천넥카라는 베개로 사용이 가능해서
아이들이 편해한다.

딱딱하지 않고 가벼워서 편하고
얼굴에 발을 못대게 할수 있어서
가벼운 상처엔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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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넥카라를 하면
화장실 갈때 좀 난감해진다.
모래를 파거나 덮을때
묻을 가능성이 크고
배변이 묻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중성화를 했거나
하반신 부분에 수술을 했을 경우에는
넓은(큰) 넥카라를 해줘야
그루밍을 못하게 막을수 있다.

우리집에선
얼굴쪽 그루밍을 못하게 해야할땐
작은 천넥카라,
하반신쪽 그루밍을 못하게 해야할땐
큰 천넥카라를 쓴다.

아기처럼자는-건이

자는 얼굴도 너무 귀엽고
앞발 뒷발 모으고 자는것도
너무 귀엽고..ㅋㅋ

귀엽게자는-건이영상

이런건 영상으로 남겨둬야지!

시선강탈-건이

꿀잠자던 건이가 깼다.
새벽에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노트북 뒤에서 자꾸만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어제보다는 눈이 괜찮아진것 같다.

그 다음날
일요일 아침.

아기같은-건이

포스팅을 늦게 끝내고..
결국은 밤을 새 버리는 집사가..
새벽녘에 해가 뜨는걸 보고는...
옆에서 너무 이쁘게 자고 있는
건이 눈을 살펴보다가
참지 못하고 셔터를 눌러댔다.

편하게-자고있는-건이

아침에 다시 본 건이는
눈이 좀더 괜찮아 보인다.

일요일 오후.

우람해보이는-건이

뭐지?!
이 빵떡 같은 고양이
누구네 고양이야?!
우리건이 어디가쒀!!!

멋쟁이-건이

그럼 그렇지.
이제 우리건이 답네!

건이는 금요일 저녁부터
눈이 아프기 시작해서
일요일 오후에
거의 괜찮아졌다.

눈이-많이좋아진-건이

내가 한 거라곤
눈에 발 못대게 넥카라 해준거랑
수시로 눈 닦아준거.
단지 이거다.

다행히도 건이는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

넥카라한-멋쟁이-건이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무조건 이렇게 하면 안된다.

집사님이 자기아이 잘 관찰하면서
상태가 나빠지거나 심각하다면
바로 병원으로 달리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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