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우리집엔 냥린이들밖에 없으니
냥린이 날이 된다.
엄마가 딱히 다른건 해줄게 없고
이따가 니들이 제일 좋아하는
캔을 먹기로 하자.
우리 첫째 루나.
하던대로 집 잘 지키고
서열 잘 잡고 있어!
그리고 늘 건강하자.
둘째 루디.
우리 루디...
우리집에서 체구도 제일 작으면서
아이들좀 패고 다니지말자.
타격1도 없는 솜방망이질.
그래봐야...아이들한테
타격1도 없으니까 말이야..
성격좀 줄이고 항상 건강하자.
셋째 사랑이.
사랑아...제발 먹을때
정신좀 놓지마라..
누가 보면 진짜 굶긴다고 할까봐
엄마가 좀 걱정이 된다.
많이 먹으면 꼭 설사하면서
식탐은 쩔어서..ㅡ_ㅡ
자제좀 하자?
그리고 항상 건강하자 우리딸.
넷째 호야.
엄마가 뭔말할지 알지?
우리 호야는 하고싶은거 다해!
대신 아프지말자!
항상 건강하자!
알았지?
다섯째 다다.
우리 다다는~
요즘 너무 착해져서 ..
루나 언니랑 다투지좀 말고
지금처럼 밥 잘 먹고 건강하자.
여섯째 건.
우리 건이..
질투쟁이 엄마쟁이 건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엄마 사랑해줘야해!
아프지말고 항상 건강하자 아들!
일곱째 두리.
우리 두리~ 요즘처럼 편하게
엄마한테 애교도 부리고
돌아다니고 그래!
그리고...간식좀
두루두루 먹어주면 안돼?
습식도 좀 먹어야해 두리야.
두리는 입이짧아서 걱정이야.
우리 두리도 아프지말고
항상 건강하자!
여덟째 요미.
우리 요미...
아침인사 칼같이 챙기는 요미 ㅋㅋㅋ
요미야. 넌 한번에 많이 먹으면
꼭 토하잖아..
조금씩 자주먹어!
우리 사차원 꼬맹이
항상 건강하자!
아홉째 우리 막둥이 삐용이.
요즘 아빠 껌딱지 됐던데
앞으로도 아빠 많이 사랑해줘.
아빠가 너무 좋아해 ㅋㅋ
체격은 제일 큰 아기.
자이언트베이비!
늘 막둥이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어.
그리고 항상 건강하자 아들.
앞으로도 사이좋게들 지내.
다들 아프지말고
건강하자.
고양이들이 아픈걸 티 안내기로
유명하지만...
니들은 그러면 안돼.
아프면 바로바로
둔한 엄마가 알아챌때까지
팍팍 티내야한다.
그래야 효묘들인거야
알았지? 명심해!
-냥린이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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