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둥이가 변했다.
얼마전 중2병을 겪고 난
그 즈음부터인거 같다.
막둥이는 예전 한 사건 이후로
많이 소심해졌었고
겁도 많아졌었다.
그러면서 남집사도
동시에 멀리했다.
남집사와 상관없는 사건이었다.
애기때는 안그러다가 그 사건이후로
아이가 갑자기 변하니
남집사도 걱정을 함과 동시에
서운해 했다.
그러더니 이번 중2병을 겪으면서
삐용이가.... 변했다.
갑자기 남집사에게만
치대는게 아닌가?!
항상 내 무릎위에만 앉던 녀석이
이제는 남집사 무릎위에만 앉는다.
진짜...보는 나는 어이가 없었다 ㅋㅋ
집사들 중 누구도 달라진게 없다.
그냥 막둥이만 달라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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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막둥이가 남집사만
따라다니면서 무릎에 앉고
무릎을 내어주지 않으면
무릎 내놓으라 옆에서
기다리고 쳐다보고..ㅋㅋ
그걸 보고 남집사는
귀찮아귀찮아 하면서도
입이 귀에 걸렸다.
멀리서도 양반다리하고 부르면
쪼르르 와서 앉는다며
자랑을 한다 ㅋㅋㅋ
집에 있을때는 종일
삐용이만 부르고 있다 ㅋㅋ
이렇게 야무지게 발톱을 꽂아서
앉아 있다 ㅋㅋ
고양이들 성격이 이렇게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던데
보면서도 참 신기하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막둥이는 남집사를
피해다녔단 말이지..
하지만 이렇게 바뀐덕분에
늘...고양이들이 나만 쫓아다닌다고
투덜거리던 남집사의 입이
귀에 걸려있어서 다행인것 같다.
삐용아...
앞으로도 계속 아빠 쫓아다녀야해~
아빠가 너무 좋아한다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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