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차례 이야기했듯
우리 다다는 4년전 트라우마로 인해
지금은 건사료를 먹지 않는다.
4년동안 딱 한 캔만 먹고 있다.
이 캔도 지금 몇개 남지 않아서..
다른 캔을 도전했다.
-자세한 사연은 아래에..-
다다가 입맛을 잃었을때 먹이는게 있는데
사람참치캔이랑 후라이드 치킨이다.
조금씩 토핑으로 주면
대부분 입맛이 돌아온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먹는 캔에
참치캔을 조금 토핑해서 줘봤다.
헉!! 다다가 먹고있다?!
혹시 토핑해준 동원참치 캔만
쏙 빼먹는거 아냐? 했더니...
진짜 위에 병아리 눈물만큼 올려줬던
동원참치 캔 토핑만 쏙 건져먹었다...
참치캔 먹으면서 새캔도 먹길 바랬건만..
이 캔이.. 다다가 4년 넘게 먹고있는
주식 캔이다.
딱 이거 하나다...
유통기한도 딱 23년것만 먹는다..
이제 23년도 유통기한의
캔이 없다고 한다.
앞으로는 24년도 꺼를 먹여야하는데
24년도 3월 꺼는 아예 먹질 않는다.
근데 사랑이도 안먹는걸 보니..
캔이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문제는 이제 23년도 캔이 없는데
이것 말고는 먹는 캔이 없다는거다.
23년도 유통기한은 월은 상관이 없다.
근데 24년 유통기한은 월이 상관있다.
24년도 캔은 월별로
맛이 틀리기 때문이다.
다다가 먹는 캔은 23년도 딱 6캔 남음.
마음이 급하다..
다다는 이캔 아니면 그 어떤것도
먹지를 않아서 그냥 굶는다..
굶으면서 위액을 토한다...
다른캔을 먹여보려 수없이 도전했지만
다 실패...
지위픽부터 팬피까지...30캔이 넘는걸
도전했었다..
까탈스런뇬,....하.....
이건 전부 24년 3월까지인 캔이다.
처음에 42캔을 주문했었으나
다다가 안먹길래..왜이러지? 하면서..
하나하나 새거를 까서 주다보니
대여섯개를 까봤다. 근데 입도 안댔다.
회사에 전화했더니 갯수가 안맞아서
교환이나 환불이 안된다더라...
이게 다른 아이들이라도 먹으면
먹이면 되는데..
다른 아이들도 안먹는거 보니까
이건 캔이 잘못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
사랑이가 안먹으니..말다했지뭐..
그래서 다시42캔 주문.
근데 이번에도
똑같은 3월 유통기한이 왔다.
그래서 전부 반품.
이캔은 우리집 다른 아이들이
먹는 캔중 하나다.
이것 역시 다다를 먹여봤지만..실패.
42캔을 반품 하면서...
회사직원분이랑 이야길 했는데
직원분이 24년 유통기한도
3월, 6월 7월이 있다고 한다.
3월은 안먹으니까 6월 7월을 한번
먹여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6월 ,7월 각각 3개씩 주문.
6월도 실패!
근데 근데!!!!
7월을 먹는거다!!!
좀더 많이 살걸...안먹을거라 생각하고
3캔씩만 샀는데 하필 이제는 주말이 꼈다.
주문이 안된다..!!
지난 금요일부터 아껴가며 먹였지만
이미 토요일 저녁즈음 다다밥이 동이났다.
근데 진짜 다다가 이거 말고는
닭가슴살 구은것만 먹는데
그건 주식이 될수 없으니까..ㅠ_ㅠ
그래도...닭가슴살 먹여가며.
그래도 모자란건 동원참치 씻어서
데워서 먹여가며...
(원래 사람캔은 먹이면 안된다.
근데 사람캔 먹는것보다
아무것도 안먹는게 더 안좋으니까..)
그렇게 전쟁같은 주말과 월요일이 지났다.
아침부터 택배를 기다렸다.
오후에 택배가 오자마자 뜯어서
다다 먹이느라..사진찍을 생각도 못함..
24년도 7월 캔을 뜯어서 줬더니
한그릇 뚝딱!!
흐흐흐흐 다비웠다~
기분이 좋아서 정신이 나간 집사...
사랑이는 지꺼 다 먹어놓고
다다 그릇 탐낸다.
뭐라했더니 말대답....ㅋㅋㅋ
이늠시키야 ~ 한그릇 먹었잖아!!
혹시나 싶어 이번에도 24캔만 시켰다.
다시 왕창 주문해야겠다.
다다 밥먹는드아~~!!!
먹고~
먹고~
세그릇째 !또 먹는다!!
며칠 못먹었다고 잘 먹는다!
다다가 한번 먹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자주 먹어도 한캔이 되지 않는다.
이제 다다는 밥을 잘 먹는다.
글을 쓰는 지금도 와서 밥을 달라고
눈빛을 쏘는 중이다.
원래 사람먹는 캔은 고양이에게
주면 안된다!
다다는 약간 특이한 케이스라
다른 방법이 없어서 참치캔을 준것이다.
고양이는 2~3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생긴다.
그래서 뭐라도 먹여야 한다.
그래서 준 것일뿐...
평소에는 사람캔을 먹이지 않는다!
다다에게 참치캔은 약간..
최후의 방법 같은거다.
'내새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 달달한 고양이 커플. 다다는 호야바라기. (70) | 2022.08.12 |
---|---|
엄마 간식에 관심이 많은 막둥이 라인 ㅋ(딸VS아들 반응) (64) | 2022.08.11 |
때가 되었다! 아이들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 한날. (54) | 2022.08.09 |
우리아이들의 이동장. 내가 써보니 안전하지 않은 이동장. 고양이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한 이동장. (66) | 2022.08.08 |
새 이동장이 왔다. 고양이들 총출동! (55) | 2022.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