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에게 미니당구를
선물한적도 있었다!
우리 집사들은
나의 고양이들을 위해
좋은것들을 해주고 싶어한다.
숨숨집도, 먹는것도, 모래도,
장난감도 좋은걸로..
그래서 집사들은 말한다.
고양이는 가슴으로 낳아서
지갑으로 키우는 거라고...
근데 우리 착한(?) 고양이들은
근사하거나 비싼장난감들은..
금방 흥미를 잃어버린다.
근사하고 비싸서
금방 흥미를 잃는건 아니고
고양이 자체가 어떤 물건을
금방 싫증을 내는것 같다.
그래서 장난감 같은 경우도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하고
매일 다른 장난감으로 놀아주되
놀고나면 아이들이 보지 못하게
서랍안에 숨겨둬라!
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 고양이들은..
끈하나, 봉투하나에도
열광한다.
가격이 중요한게 아닌듯하다.
그냥 집사가 같이 놀아주는걸
제일 좋아하는듯 하다.(팩트!)
남집사가 파리빵집에서
빵을 사왔다.
종이봉투가 생겼다.
남집사가 주섬주섬하더니
손잡이를 떼버리고
아이들한테 봉투를 줬다.
비닐이나, 종이나 봉투는
손잡이가 아이들에게 위험하다.
우리 막둥이는 꼬리에 봉투손잡이가
껴서 한번 큰일날뻔한 일이 있었기에
우리는 모든 봉투는
손잡이를 떼어버리거나
잘라서 놀라고 준다.
끈도 저렇게 굵은 끈이 아니면
아이들에게 절대 주지 않는다.
장난감에 달려있는 굵은 고무줄도
삼켜버리는 아이들이기에
우리집은...저정도의 굵은 끈이 아니면
아이들이 닿을수 있는 장소에
끈을 두지 않는다.
요미가 적극적이다.
요미는 어릴때부터 어디든
들어갈만한 곳에는 머리를 넣고본다 ㅋ
머리 숨기고 노는거 참 좋아해 ㅋㅋ
요미 애기때 ㅋㅋ
호야가 가만히 뒤에서 보고있다가
들어가보려고 한다.
남집사가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호야 니가 거기
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하나"
ㅋㅋㅋㅋㅋㅋ
왜~ 반은 들어가구만!
소심쟁이 삐용이는
옆에서 살짝살짝 보기만하고
들어가보진 못한다.
호야가 제일 좋아하는
끈을 봉투에 넣어줬더니
그르릉거리면서 좋아한다.
그러더니 결국은
좋아하는 끈을
엄마한테 가져온다 ㅋ
흔들어달라는거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다들 공감하겠지만
택배가 오면 박스는 기본 이틀은
냅둬야한다.
고양이들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주는거다.
싫증을 잘 내는
고양이들에게 이런 생활속 장난감들이
잘 맞는것 같긴하다 ㅎ
그리고 이런 물질적인 장난감들은
두번째고
첫번째는
집사가 같이 놀아주는거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은
집사가 같이 놀아주는것이다.
알면서도 참 쉽지않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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