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미안하다 다다야.
엄마가.. 뽀뽀를 참을수가 없.......
앞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다다는
사료를 먹지 않고 캔만 먹는다.
주식이 캔이다.
그리고 다른 간식도 일체 먹지 않고
오로지 닭가슴살 구운것만 먹는다.
짜먹는거, 간식캔, 동결간식
그 어떤것도 먹질 않는다.
그나마 하나 먹던
퓨레키스 분홍색도...
유산균 한번 섞어줬다가..
그뒤로는 아예 입에대질 않는다.
엄청나게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아이다.
그래서 주식캔인 쉬림프대디랑
닭가슴살만 먹는다.
닭가슴살을 구워놓으면
또 닭가슴살을 주식 비슷하게 먹는다.
이때는 캔도 적게 먹는다.
4덩이를 구우면..이틀을 못간다.
닭가슴살이 오래 떨어지면...
다다는 나름의 항의를 한다.
자동인식 급식기에 가서
뚜껑을 열었다가
캔 냄새만 맡고 그냥 나와버린다.
그걸 수차례 반복한다. ㅋㅋㅋㅋ
급식기가 열리면 소리가 나기땜에
내가 알수밖에 없다.
다다는... 뚜껑이 열리고 닫히고나면
나를 쳐다본다 ㅋㅋ
참 신기한게...
닭을 구울때쯤이 되서..다다한테
다다야~ 내일 엄마가 닭구워줄게~
라고 이야기를 한다.
근데 .. 그 이야기를 하고나면
애가 진짜 딱알수 있게 티를 낸다.
닭을 굽기로 한 날에
닭을 안굽고 있으면
수시로 와서 눈빛으로 압박을 한다.
어서 구으라는듯...
내가 한두번 느낀게 아니다.
진짜... 닭구워줄게 하고나면
캔을 안먹고
닭을 구으라고 압박을 한다.
근데 닭만 먹으면 응아도 단단해지고..
좋지 않은거 같아서
일부러 며칠 닭을 안주기도 한다.
그러면 보통은... 캔을 잘 먹는다.
근데 구워주께 하고나면
꼭 캔을 안먹고 항의한다.
마치...구워준다 했잖아!!
라고 하는듯...
분명 알아듣는게 맞는거 같다.
이런 냉동 닭가슴살을 재어놓고
에어프라이어기에
두세덩이씩 구웠었는데
지난번부터는
그냥 오븐에다가 굽는다
넓어서 좋다.
이렇게 종이호일을 깔고
4덩이를 넣어준후
175도에 25분,
뒤집어서 25분쯤.
상태보고 몇분더!
예쁘게 기다리는 다다.
고기가 오븐에서 돌아가고 있으면
눈빛이 순해진다.
빨리 달라고 재촉을 해보지만..
빨리 굽히는건 엄마의 영역이 아닌걸..
우리 서열1위 루나도
닭을 구으면 기다린다.
다른 아이들도 구운닭을 좋아한다.
급식기 앞에서 눈이 똥그래져서는
엄마를 뚫어지게 본다.
땡!
다 익으면 조금 식혀서
작업시작..
잘게잘게 결따라 찢어준다.
많이 기다린 우리 다다는
작업이 시작되면
옆에 앉아서 받아먹는다.
그건 다른아이들도 마찬가지..
따뜻한 닭가슴살은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이렇게 잘게잘게 찢은 닭가슴살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다에게 먹인다.
물론 항상 냉장고에 찢은 닭을
넣어두지 않는다.
닭가슴살을 먹을땐
캔도잘 안먹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 구워서 다 먹고나면
며칠은 그냥 캔만 먹인다.
한동안 닭가슴살을 마음껏 먹고나면
다다도 한동안 캔을 잘 먹는다.
까탈스런 고냥이 모시기...힘들지만
잘먹어주는게 어딘가!!
사료를 거부하는 고양이
다다의 주식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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