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뭉치를 사용해봤다. 내돈내산 리뷰.

냥냥이나 댕댕이를

반려하는 집에서는

털이 늘 걱정이다.

 

건조기가 없는 분들은

매일매일 돌돌이로

털과의 전쟁을 한다.

 

우리집은 건조기가 있어서..

-실제로 건조기를 사용한후

신세계를 맛봄. 이제 건조기가

없으면 못살거같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늘 보던 광고였지만

그날따라 눈에 확 띄었다.

털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쓰는 남편은

집에서도 밖에서도

검은옷을 잘 입는데..

내가 참...많이 신경이 쓰인다.

나갈때도 테이프로 떼긴하는데..

털이 덕지덕지..

 

그래서 한번 사봤다.

깔끔뭉치.

이렇게 폭신폭신하게 생긴

곰돌이 모양이 

한박스에 네개가 들어있었다.

 

마침 거실 러그를 세탁해야할때라..

러그를 세탁하면서 한개를 넣어봤다.

깜찍하네..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큰 러그를 세탁하면서 한개밖에 

안넣었다.

털은 많이 묻어나왔다.

7kg이상일 경우에는 4개를 넣으라고 

되어있었다..

어쩔수 없네..

우선 세탁한 러그를 건조기에 넣고

건조기 먼지통을

비운후에 돌려봤다.

건조가 끝난후...

먼지통을 확인해보니

음....내가 1개만 넣어서 그런가보다.

먼지도 털도 많다.

그리고 하나 사용한 깔끔뭉치는

그늘에 말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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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음 세탁물!

작은 담요몇개랑 베개커버.

양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7kg이하는 2개를

넣으라고 되어있으니 

2개를 넣자.

세탁 고고!

침대 이불들이랑 베개 커버들을

다 벗겨내면

애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다.

새이불을 깐다는걸 아는걸까..

새 이불을 깔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ㅋ

다들 올라가서 잔다.

창문해먹은 새 담요깔아준것.

썰렁해진 거실..

다다는 주로 캣미로 중앙바닥에 있다.

위로는 잘 안 올라가는데

오늘은 러그가 없어서

바닥이 찬가보다.

소음으로보나 포근함으로 보나

캣미로는 러그가 있어야 할듯.

 

담요 세탁이 끝났다.

털을 많이 머금고 있구나.

건조기가 없는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될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집이야 워낙 털뭉치들이 많으니

두세개로 감당이 안되겠지만

집에 한두마리 있는 분들은

이것도 꽤 괜찮지 않을까..

사용한 뭉치들은

그늘에서 말려서

뭉치들끼리 비벼주면

털이 떨어진다 하는데..

음...

아까 러그 건조했던 먼지통을 비우고

담요들과 베개커버를 넣고 

건조시작.

거실에 깨끗하게 세탁해서 건조된

뽀송뽀송한 러그를 깔았다.

집안에 꽃향기가....ㅋㅋㅋㅋ

음....여전히 털도 먼지도 많다.

 

내 생각은...

우선 건조기 없는,

혹은 반려동물이 한두마리 있는

집에서는 효과가 좀 있을듯도 하다.

 

하지만 우리집처럼

다묘가정에... 건조기의 신세계를

알아버린 집에서는

기대만큼 실망이 클수도...

 

그리고 뭉치로 옷을 쓸어주면

털이 깨끗하게 딸려나온다는

광고를 봤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털이 

옷 겉에 뭉쳐있는게 아니라

옷 사이사이에

콕콕 박혀버리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었다.

 

옷을 쓸어보고.. 

쵸큼 실망한 나는...

캣타워 발판카펫을 쓸어봤다.

근데 이건 옷보다는 효과가 좋았다.

 

캣타워카펫의 털도 역시 

콕콕 박혀 있어서 청소기로도

청소가 되지 않는다.

전에 어떤쉼터에서 캣타워 카펫을

청소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토치로 한번씩 쓸면서 태우더라..

그게 털을 태우려던 건지

아님 소독을 하려던 건지

확실하게 알수는 없지만..

 

우리집은 앞으론..

뭉치들로 캣타워 카펫을 한번씩

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