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유난히 털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어서 털을 빗기로 했다.
털을 빗으면 죽은털을 제거해서
나의 알러지비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긴한다.
근데 아이들 털을 빗기시작하면
아이들도 아주 기대를 한다!
특히..
우리 자이언트 막둥이 삐용이가!
ㅋㅋㅋ
그 이유는 아래에!
먼저 가까이 있던 요미!
평소 쓰다듬을땐
많이 빠지는거 같았는데
막상 빗어보니 많이 안나온다.
겨우 요정도.
이걸론 안되겠는걸.....
삐용이는 막둥이 다음으로 빗었지만
역시나 얼마 안나왔다.
삐용아 ~ 아직이야~~
삐용이는 이미
부릉부릉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자 다음 호야!
기대를 하고 빗어본다.
역시 우리 호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주 많은 털이 나왔다.
막둥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이났다.
먹이를 노리는 한마리의......음......
하이에나...는 아니고..
여튼 한마리의 고냥이 ㅋㅋㅋ
호야를 빗고 있는 중에도
모아놓은 털을 물고 튀는걸
몇번이나 잡았다 ㅋㅋ
막둥이가 그렇게나 애가탔던 이유가
털로만든 공때문이다.
대부분의 집사님들이 그렇듯
우리집도 아이들 털을 빗으면
모아서 공을 만들어준다.
막둥이는 캣닢만큼이나
털로만든 공을 좋아한다 ㅋㅋ
호야 덕(?)에 제법 공다운 공을
만들었다 .
막둥이의 눈이 빛났다.
내가 빨리 던지지 않자
답답했던 막둥이는
직접 와서 낚아채갔다 ㅋㅋㅋ
그러곤 혼자..아니 루나랑
둘이서 신이났다 ㅋㅋ
평소엔 루나를 피해다니는데
이럴땐 또 같이논다 ㅋ
막둥이 만큼이나 루나도
털로 직접 만든공을 아주 좋아한다.
자 이제 2차전!
루나를 빗어본다.
나는...애들 털을 빗으면
재채기로 난리가난다.
그래서 보통 마스크를 쓰고 하는데
이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물티슈로
빗기전에 한번 닦아주고 빗으니까
그나마 털이 덜 날렸다.
루나는 털양이 너무 작아서
털공은 실패.
근데 왜 쓰다듬을땐
그렇게 뿜뿜이냐...
우리 멋쟁이 건이.
건이가 예전에는 생각보다
많이 빠졌던걸로 기억된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고 빗었는데...
루나랑 거기서 거기!
니들 둘 빗은걸로도
공은 못만들겠다야 ㅋㅋ
다음 우리 공주.
우리 공주님...
어찌나 역정을 내시던지...
짜증스럽게 으르릉 거리는거
듣고있음 참 귀여운데..ㅋㅋ
우리 공주도
루나나 건이나 거기서 거기.
우리의 막둥이는
아까 만들어준 공 가지고
혼자 열심히 놀다가
-루나는 막둥이텐션에 금방
나가떨어진다 ㅋㅋ-
어디 짱박아놓고는..
와서 또 공을 찾고 있다 ㅋㅋ
새로운 공이 있나 왔다가
없어서 실망중 ㅋㅋ
니네 누나 형아들이
털관리를 잘 했나보다야..
공을 만들수가 없어!
그다음 우리의 유망주 사랑!
사랑이는...
발톱을 깎거나 이빨을 닦거나..
이걸 눈치채는 순간 침대아래서
안나오기 때문에,,,
이날 사랑이는 못빗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입고 있던
털왕창 묻은 바지를 갈아입고
털빗기를 종료하려는 순간.
사랑이가 나온것이다!!!
기대해 막둥이!
사랑이 누나는 털이 엄청 나와서
분명히 공을 만들수 있을거야!!
우리 사랑이는
모량이 아주 풍부하다.
빗을때의 느낌도
다른 아이들이랑 다르다.
묵직하고 풍성하고 꽉찬느낌?!
근데 가만있지를 않아서...
잡느라 혼쭐남 ㅋㅋㅋ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우리의 사랑.
털이 한뭉텅이가 나왔다!
기대에 찬 막둥이 ㅋㅋㅋ
크고 단단한 털공이 완성됐다!
신난 우리 막둥이!
또 공을 보자마자
단숨에 달려와서는 낚아챈다 ㅋㅋ
하지만 이번에는 뺏기지 않지!
간다아~
하나~두울~셋! 하면
아이들은 부릉부릉!!
예전에 빗었을땐
공이 꽤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엔 큰공 두개밖에 못만들었다.
물론 다다,두리를 못빗었지만
어차피 이 아이들은 그닥 많이 나오는
아이들이 아니라서..
어쨌든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다는건
나쁜징조는 아닌것 같다.
한번쯤은 보여주고픈
우리아이들 사진과영상.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우리집 고양이들 사진과 영상.
나는 우리아이들 사진을 어마어마하게 찍는다. 물론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진과 영상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이 자꾸 가는 사진들이 있다. 그런 사진이나 영상들은 즐겨찾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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