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하는 먹보 고양이. 카오스 소심냥 사랑이.

우리 사랑이는 먹보 고양이다.

먹는걸 보면 정신줄을 놓는다..

먹보인데 '기다려'를 한다.

아이러니하다 ㅋㅋ

엄마 이집사료 맛있다고 소문났던데?

사료 소분 하는데

한자리 차지하고 앉은 사랑이!

으응~?

사료 한알만요?!

쫑알쫑알 ㅋ

어엄~~~청 맛있다던데?!!

요리조리 봐도

귀여운 카오스 냥 사랑이

요기가 제일 맛있다던데?

으헤헤헤 맛있는 사료~

업된 기분을 감출수 없는 

먹보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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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에 집중!

저기요 ~

사랑이씌?

그렇게 쳐다보는건

반칙 아닙니까?

집중하는 고양이 사랑이

그렇게 쳐다보면

안줄수가 없잖아요?

'기다려!' 하는 사랑이

실은 사랑이는...

'기다려!' 하는중..

5~6초가 넘어가면 

인내심이 바닥나고...

엄마한테 소심하게 대드는중 ㅋㅋ

사랑이는 인내심이 바닥나는중 ㅋㅋㅋ

사랑이는 먹는걸 보면

정신줄을 놓는 아이라..

손으로 막으면 온몸으로 밀어서

달려든다..

힘이 제법 쎄다 ㅋ

기다려 하는 고양이

그렇게 막으면 더 역효과가 나는것 같아서

사랑이가 정신줄을 놓으려하면

나는 '기다려'를 시킨다.

사랑이는 '기다려'중..

'기다려'를 가르쳐준 적은 없었는데

첨부터 '기다려'를 했다 ㅋㅋ

정말 신기했다.

 

심지어 잘 지킨다.

물론..애가 타서 동동거리기도 하지만

끝까지 지킨다.

앙!

10초 잘 견뎠으니 사료 한알!

잠깐만 엄마! 여기에 많은거 같은데??

스쿱 들고 있는 엄마 손까지 잡고 

사료 찾는 중 ㅋㅋㅋㅋ

끝까지 놓지 않는 손 ㅋㅋㅋ

사료를 주지 않자 다급해진 사랑이 ㅋㅋ

 

사랑이가 먹보인건 확실하다.

먹는거 앞에선 정신줄을 놓는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먹보라고 해도 

왠만해서는 달려들면 안되는거에

달려들진 않는다.

그냥 눈앞에 두고 냥절부절,

동동거리면서 엄마한테 말이 많아지는게 

전부인 소심한 사랑이다 ㅋ

 

지금까지 .. 완벽하게 

정신줄 놔서 달려든적이 두어번 있지만

대부분 .. 정도는 지킨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