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둥이는..
일단 복도거실에 자주 있다.
내가 화장실 청소를 하고 나오면
급하게 따라 나서서는...
통행료를 수차례 받아낸다.
내가 "가자~" 고 하면
항상 한발 앞서서 가다가
발라당을 선보인다.
그럼 쓰다듬을 통행료로 내야한다.
보통...발라당을 하고
쓰다듬을 받아내고 나면..
내가 가버리거나 아니면
복도거실에 앉거나 둘중 하나를 하는데
가지도 않고 앉지도 않으니
말이 많아지는 막둥이다 ㅋ
한참을 쫑알거리던 막둥이가
다시 발라당을 선보인다.
막둥이가 발라당을 한 후
날 볼땐 항상 궁디팡팡, 쓰다듬을 한다.
전에 어느 수의사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이렇게 발라당을 할때는
꼭 쓰다듬어 줘야 한다고 했다.
안그러면 상처받는단다 ㅋㅋ
쓰다듬 후 엄마가 가버릴까봐
얼른 일어나는 막둥이ㅜㅜ
이럴땐 참 안쓰럽다..
그래서 다시 쓰다듬...
항상은 아니지만..
가끔은.. 복도거실에 주저 앉아서
한참을 막둥이를 안고 있다.
막둥이도 자기가 충분히
이쁨 받았다고 느껴지면
스스로 스크래쳐에 가서 쉰다.
아이들에겐 늘 미안하다..
올 5월부터는 더 바빠져서..
진짜 내가 너무 정신이 없고
아이들에게 쏟던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다.
체력까지 딸리니....
겨우 기본만 챙기는 정도였어서..
늘 미안했다.
하지만 10월이 지나면..
조금은 한가해질것 같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줘 애기들!
끝없이 발라당 하는 막둥이...
막둥이가 이럴때마다..
귀엽기도 하지만 너무 짠하기도 하다.
이 모든 행동이..
내가 가지 못하게 붙잡으려고
하는 행동이란걸 안다.
조금이라도 더 내 관심을 끌려고
하는 행동이란걸 알기 때문에
안쓰럽다.
늘...보일때마다 쓰다듬고
말걸고 이뻐하지만..
아이들은 늘 부족한가보다.
더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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