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는..지난 병원에 다녀온후
2주간 약을 먹으면서
거의 다 나았었다. 진짜...
다 나았었는데.... 약이 떨어지면서..
다시 긁기 시작했다.
근데 자기도 발톱으로 긁으면
피 범벅에 아픈걸 알았는지..
이번엔...ㅋㅋ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긁기 시작했다 ㅋㅋㅋ
예전...소들이 등이 가려우면
나무에 등을대고 긁었다고 했는데
우리 루디가 ㅋㅋㅋ
이 캣워크 뒤집어놓은 나무 모서리에 대고
목을 긁기 시작했다.
당연히 상처는 다시 번지고..
약은 없고....소독만 하다가
안될것 같아서 다시 병원행..
고양이는 스트레스 만으로도
위험한 질병을 얻을수 있는
아주 예민한 동물이다.
이동시에는 안전과 스트레스 해소를
최소화 하기 위해 외부환경과 차단하기.
병원도착!!
느지막이 5시에 예약하고 왔다.
우리 공주...처음에는 구석에서
눈만 땡글땡글 하고 있더니
금세 문열어 달래서 열어줬다.
그랬더니 또 좋다고...나와서는 부비부비
사람없는 시간에 오니
공주는 엄마랑 둘이 있단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는듯 하다.
유리창 너머 사람들도 구경하고
강아지들 소리도 듣고
이동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또 온몸으로 좋다고 표현중 ㅋ
루디는..목이 심하지 않아서
일주일 하루1번씩 약을 먹고
그 후에는 소염스프레이로
상처를 관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상처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 보조제를 먹여보기로 했다.
센트리 카밍칼라는 효과가 있지만
현재 상처가 있는 루디목에
목걸이를 걸면 상처가 덧날것 같아서
다 낫고나면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어떤분이...
고양이들 발톱깎는거에 대해
궁금해 하셨는데..
우리집 다다도 완전 야생에서 구조된애라
발톱깎는게 상당히 힘들었다.
한번 쓰다듬어 보기까지
일년이 넘게 걸렸으니 말이다.
현재는 많이 순화되어서
살짝 안을수도 있고 옆에와서 자기도하고
스킨십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
발톱깎는걸 극도로 무서워한다.
한번은 발톱깎는데 그 자리에서
응아실수를 하는걸 보고는..
무서움이 아니라
공포를 느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병원에 문의를 했더니...
그렇게까지 공포스러워 하면
굳이 사이가 나빠지면서까지
깎지 말라고 하셨다.
요즘은 이렇게 극도로 예민하거나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병원에서 진정제를 주신다.
병원에 가기전이나, 이사전 등..
아이들이 예민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시에는 미리 병원에가서
진정제를 받아서 먹이면
아이들도 편하고 집사도 편하다.
근데 많이 불편한게 아니라면
진정제를 먹여서까지
발톱을 깎을필요는 없다고 본다.
고양이들은 스스로
발톱관리를 하기때문이다.
다다도 앞발톱이나 뒷발톱이나..
스스로 관리를 한다.
이빨로 뜯어서 관리한다 ㅋ
우리집 다른 아이들은
얌전히 있기 때문에 발톱을 잘라준다.
하지만 다다는 스스로 ㅋㅋ
루디처럼 외동스타일의 고양이들은
다묘가정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아이들 담당선생님께서도
처음부터 스트레스관리를
말씀을 하셨었다.
우리집은 펠리웨이도
별 소용이 없어보였는데..
큰 다툼이 있었던게 아니니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근데 이번에 새로운 스트레스 보조제가
나왔다고 했다.
아이들에게도 전혀 무해하다고 하셨고
매일매일 평생을 먹여도
상관없다고 하신다.
우선....예민한 루디랑
다다, 루나를 먹여볼 생각이다.
심각하게 싸우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삶의 질을 위해...
집사는 또 허리가 휜다 ㅎㅎㅎ
올해...참 쉽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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