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노렌스시에 다녀왔다.
남집사와 나는 생일이
일주일 정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보통 내 생일이랑
남집사 생일 중간즈음...만나서
밥을 먹는다.
이번에도 친정 부모님과
노렌스시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예약을 했다.
노렌스시는 마산에서는
제법 유명한 일식집이다.
예전 엄마 생신 때에는
'디너사시미 코스 B' 를 주문했었다.
이번 우리 생일엔
'디너 초밥코스' 랑 '디너 사시미코스A'를
각각 두 개씩 주문했다.
여전히 기본 세팅은
깔끔하고 정갈했다.
내가 좋아하는 크림새우가 나왔다.
전에는 아빠도 맛있다고 잘 드셨는데
이번에는 별로라 하셨다.
내가 먹어봐도..
예전 그 맛이 아닌듯하다.
튀김옷도 좀 두꺼운 듯하고..
단호박 스프는
여전히 맛있었다.
달콤새콤한 물회가 나왔다.
음...이번엔 이것도 남겼다.
육회는 아빠랑 난 안 먹는데
남집사랑 엄마는 잘 드시는 음식이라
남집사랑 엄마가 다 드셨다.
디너 초밥코스의
초밥 2인분이 나왔다.
장어랑 소고기를 먼저 먹는게
좋다고 하셨다.
종류는 다 모르지만
대부분은 괜찮았는데...
한 종류가 좀..비렸다.
그리고 엄마는 전복 내장을 잘 드시는데
이번거는 별로라고 하셨다.
미역국이 나왔다.
예전과 같이 땡초를 살짝 넣은 듯
매콤했다.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미역국이
정말정말 너무 맛있었다.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다 먹었을 정도로..
근데 이번 미역국도...
반이상을 남겼다.
이번에는 참돔 머리 조림이 나왔다.
음...예전 우리는 메로구이를
너무너무 칭찬하면서 잘 먹었었다.
근데 이번 참돔머리조림은..
달달한거 좋아하시는 아빠랑
내가 먹어도 너무너무 달았다.
엄마는 한입 드시곤
너무 달아서 도저히 못먹겠다 하셨다.
나도 처음엔 맛있어서 먹었는데
먹을수록 너무 달아서..
아빠랑 내가 쉬엄쉬엄..
조금씩 거의 다 먹었다.
감자를 갈아서 튀긴 감자튀김은
너무 부드러웠고 맛있었다.
새우튀김도 바삭 소리마저 맛있을 만큼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왔다.
근데 조금 질기긴 했다.
그리고 단풍이 이뻤다 ㅎ
다음으로 가리비 버터구이가 나왔다.
이건 가리비도 쫄깃하게 맛있었고
버섯이랑 가지랑 새우도 맛있었다.
사시미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초밥이 나왔다.
배가 너무 불러서 4 사람이
겨우겨우 나눠서 다 먹었다.
우동이 나왔다.
이제 디저트 빼고는 코스의
마지막 음식이었다.
배가 너무 부르다시던 아빠도
엄마도 맛있다고 다 드셨다.
면은 아주 쫄깃하게 맛있었는데
국물이 조금 짰다.
난 원래 싱겁게 먹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남집사도 국물이 짜다고 했다.
이제 진짜 마지막 디저트가 나왔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냉유자차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모두 냉유자차를 선택했다.
디저트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요거트도 맛있었고
냉유자차도 너무 맛있었다.
참...그리고 이집 물맛이 참 좋았고
직원분들은 여전히 친절하셨다.
예전 기억으로 기대를 너무해서인지..
아님 코스 A랑 B의 차이인지..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실망을 좀 했다.
다음에 또 갈 일이 있다면...
A코스는 안먹을것 같고,,
디너B코스를 다시 먹어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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