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점심때쯤...
날이 엄청 맑았고 냥냥이들은
낮잠 시간이었다.
근데 루나가 창밖을 보고
채터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카메라를 켠 집사는
"뭐야뭐야?" 하면서 같이 창밖을 봤는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바보같이....ㅎㅎㅎㅎ
루나는 계속 여기 벌이 있다며
앞발로 짚어주고 있었는데...
한참 뒤에 벌을 발견한 집사는
몸에 소름이 돋으며 호들갑을...
방충망이 있어서, 고양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며 사진을 계속 찍는 집사.
사실....
집사가 벌을 빨리 발견하지 못한 핑계를 대자면...
루나가 캣타워 3층에 앉아 있으면
루나 뒤에서 창밖을 찍기가... 음...
이때 집사는..
까치발을 들고 루나 위로 팔을 쭉 뻗어서
사진을 찍고 있는 상황이었어서
벌을 빨리 발견하기 힘들었던 것..
오랜만에 나타난 창밖 친구라
상당히 즐거웠을듯.
근데 저 벌은 왜 자꾸
기어 다니는 걸까..
앜....
냥통수 넘 귀여워서
이 사진 포기를 못하겠다 ㅎ
ㅎㅎㅎ 집중한 냥통수
햇살아래 고양이...
우리 루나가 넘 이뻐서
벌을 잠시 잊고 루나만 계속 찍었다.
집에 무슨 소리가 나거나...
이렇게 사람이나 고양이가 아닌 존재가
나타나면 든든하게 딱 지키는 듯한 모습에
믿음직하기까지 하다.
역시 서열 1위지.
아까 캣타워 1층에서 보고 있던 호야가
'냥~냥~' 하면서 3층에 등장!
ㅋㅋㅋ 두 마리가 같이 보고 있음 ㅋㅋ
루나랑 호야랑 코인사 한번 하고 ㅋ
두마리가 한 번에 째려봐서 그런지
벌은 날아가 버렸다.
집사는 벌이 날아가 버린 걸로 알고
휴... 하고 안심하고 있는데
냥냥이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왜지...?
3층에서 루나랑 같이 있던 호야가
1층으로 내려왔다.
호야가 자꾸 안전방충망을
앞발로 건들길래... 왜 그러나 하고 봤더니
벌이 있었다!!!
아니 날아간 거 아니었어??
이 와중에 미모 뽐내는 호....
햇살아래 고양이는 진짜..
말모말모...
(알죠? 말해모해말해모해..)
벌 보고 호들갑 떨다가...
햇살아래 호야 보고는 또
미모에 혹해서 호야사진 막 찍은 집사..ㅋㅋㅋㅋ
가끔 창밖에 벌이나 새가 날아오는
이벤트가 있으면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안전방충망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일반방충망이었음 아이들이 이렇게
호기심에 발톱으로 슥 긁거나
몸으로 밀어버리면....
생각만 해도 아찔..
방묘창은 필수....!
한참을 벌이랑 눈싸움하고
냄새 맡고 건드려 보다가...
움직이지 않아서 재미가 없었는지
엄마한테 달려오는 호야 ㅋ
한참 뒤....
루나가 다시 채터링을 한다.
그래서 봤더니...
아래에 있던 벌이 열심히... 올라가는 중이었다..
근데 벌아....
너 날개 있는 거 알고 있지...?
움직이는 벌에게 응원의 손길(?)을
내밀던 루나는...
더 이상 재미가 없는지...
조금 보다가 들어갔고..
한참 뒤에도 열심히 등반을 하던 벌은
결국 날아갔다.
그럴 거면 왜 그렇게 열심히 기어올라갔어?
첨부터 날아가지..
사실은 벌도 고양이가 신기해서 보고 있었던 걸까? ㅋㅋㅋㅋ
우리 집 냥냥이들은
참 착한 거 같다...
눈으로 보고 살짝 만져보는 게 다인..
착한 냥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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