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제저녁...
주방 의자 위에 앉아 있는 루나에게
요미가 시비 아닌 시비를 걸고 있다.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요미는 아주 가끔....
루나에게 음.... 도전이라 해야 하나...
시비라 해야 하나....
여튼 아주 가끔 루나에게 이런다.
그렇다고 요미가 누구에게
시비걸고 다니는 성격은 절대 아니다.
평소에는 아주 그냥 순한 냥냥이다.
근데 한 번씩 뭐에 꽂히는 건지..
딱 루나에게만 이런다.
어제저녁에도... 요미가
이러고 서서는... 한참 동안을
루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영상을 찍기 시작하자....
앞발도 한번 들어 보이고 ㅋㅋㅋㅋ
근데 루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카메라를 켜자....
카메라 신경 쓰는 루나 눈동자 ㅋㅋ
첨에는 그냥 두고 보다가
요미가 솜방망이 한번 휘두르면
같이 한번 휘두르고 끝..
저 상황이 전부다.
요미는 평소에 이런 소리를 내지 않는다.
근데... 토하기 전이나 루나에게 시비걸때
이런 굵은 소리를 낸다.
요미가 소리를 내자...
우리 집 평화의 상징 ㅋㅋㅋ
건이가 등장했다.
냥냥이들끼리 큰 소리가 날 때
루나는 현장에 뛰어가서
카리스마 있게 말리는 한편,
건이는 큰 소리가 나면
슬~쩍 다가가서는 부비부비하거나
가운데 서 버리거나
발라당 해버린다 ㅋㅋㅋ
그렇게 평화롭게 분위기를 바꾼다 ㅋ
슬금슬금 다가가서는 상황을 살피는
평화의 상징 건이 ㅋㅋ
슬금슬금 등장해서는
눈싸움 중인 누나들 사이에서
부비부비~하며 긴장을 완화시킨다 ㅋ
그러다가 요미 귀에 대고 한참을 속삭이는 듯 ㅋ
그리곤 별일 아닌 듯
쿨하게 돌아 나온다 ㅋㅋ
하지만 누나들은 아직도 눈싸움 중 ㅋㅋ
누나들 눈싸움을 말리러 갔던 건이는
엄마한테 칭찬받으러 왔다 ㅋ
얘들 놔두면 5분이고 10분이고
이러고 눈싸움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 암것도 안하고 그냥 보기만 하고 있다..
집사 등장.
"요미~ 언니야한테 왜 그래~" 했더니
'냐앙~' 하며 애기 소리를 낸다ㅋㅋㅋ
그리곤 복도거실로 엄마를 유인해서..
이쁨 받기 ㅋ
근데 진짜 궁금하다.
언니한테 왜 그래??
평소에는 같이 잠도 자고
싸우지도 않는다.
한 번씩 이러는 게 이상하다..ㅋㅋㅋ
요즘 아이들이... 러그를 뒤집고 노나보다..
아침에 보면.. 러그가 막.. 뒤집어져있다.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러그를 뒤집지...?
아침에 청소하고 바로 펴놨는데도..ㅋㅋ
다시 뒤집어놨다.
요즘 아이들의 신종놀이인가 보다..
전기장판의 효과. 서로 데면데면한 고양이들에게 전기장판을 선물하세요.
루나와 요미는 사이가 좋지도 않고 딱히 나쁜 사이도 아니다. 그렇지만 나란히 딱붙어서 누워 있는 사이도 아니다. 크게 싸운적도 없고 그렇다고 막 그루밍해주고 그런 사이도 아니다. (어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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