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와 요미는 사이가 좋지도 않고
딱히 나쁜 사이도 아니다.
그렇지만 나란히 딱붙어서
누워 있는 사이도 아니다.
크게 싸운적도 없고
그렇다고 막 그루밍해주고
그런 사이도 아니다.
(어릴때는 둘이 잘 붙어잤다)
그냥 가끔...
요미가 루나한테 덤비는 정도..?
루나는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근데 둘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건 전기장판이다.
둘다 지독한 전기장판 홀릭이라는거다.
루나가 찜질을 하고 있었다.
근데 요미가 한참을 고민하고
요리조리 자리를 옮기더니
루나앞에 자리를 잡았다.
근데 뒤돌아 있던 루나가
돌아누웠다.
눈이 마주쳤다.
루나는 평소대로
별 신경을 쓰지 않는것같다.
근데 요미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이다.
애써 그루밍도 해보고
하품도 해보지만 도저히 루나랑은
이렇게 못있겠다 싶은가보다.
내려와서는 물을 한사발 마신다.
루나는 혼자 장판을 차지하고 누웠다.
웃는것 같은건 내 착각인가...
근데 전기장판을
도저히 포기못하겠는 요미는
다시 좁은 자리로 올라간다.
그리고는 한~~참을 앉아서
루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째려본다는게 맞을듯 하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너무 웃기다 ㅋㅋㅋ
요미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ㅋㅋㅋ
한참을 웃다가....ㅋㅋㅋ
옆에 담요를 치워주고
여기가 더 따뜻하다고
이리오라고 이야길 했는데
안오고 루나만 노려보면서
버티고 있다 ㅋㅋㅋㅋ
뭔가 킹받았나보다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직접
요미를 안아서 자리로 옮겨줬다.
뭔가 엄청 분한듯..
돌아앉아서 씩씩거리고 있더니
곧 자리가 뜨끈뜨끈하니
편하게 자리를 잡는다.
자리를 잡고서도 뭔가 많이 분한가보다
루나를 자꾸만 째려본다 ㅋㅋㅋㅋㅋㅋ
루나 아무것도 안했어 얘 ㅋㅋㅋㅋ
근데 담요아래 젤리를 넣으니
너무너무 뜨끈하니 좋다.
마음에 들었나보다..ㅋㅋㅋ
그래서 이제는
루나가 닿든말든
깊은잠에 빠져들었다.
전기장판의 효과 ㅋㅋㅋ
사이가 데면데면한 고양이들에게
전기장판을 선물하세요~
여기 전기장판 홀릭 고양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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