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캣미로 리폼!!!

음~우리집에는
오래전부터 쓰던 캣미로가 있다.
지금은 판매를 안하고 있는걸로 안다.
산지 좀 됐는데 아이들이 쭉 잘 써줘서
윗부분이 찌그러졌다
그리고 캣미로를 사용하면서
늘 아쉬웠던 점.

윗부분에 아이들이 점프해서 올라가면
윗부분이
약간 기울기가 있는데다 미끄러워서
아이들이 안정적이게 서 있지를 못했다.
더군다나 사용감이 있어
찌그러지는 바람에
요즘엔 더 그랬다.

전에 사장님과의
통화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윗부분에
아이들이 안정적이게 서있을수 있게
스크래처 카펫 같은게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스크래처 카펫을 주문했다.

집에 도착한지는 좀 됐지만..
이제서야 한다 ㅎㅎ

진작 좀 뜯어볼걸...
이렇게 작은 사이즌줄 몰랐다 ㅎㅎㅎ

어쨌든~
현재는

이 모습이다.

베이지색이 윗쪽부분이고 윗부분이
많이 찌그러져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점프해서 올라가면
요즘은 쭉 미끄러지거나 삐끗한다.

꼭대기를 내려놓고

꼭대기 층을 빼버리면
이런 모양새가 된다.
여기에 고양이가 앉게 되면

 

 

이런 귀여운 그림이 생기게 된다 ~

여튼~
뚜껑을 빼고
본체를 뒤집어 준다!!

아이보리가 아래로!
그레이가 위로!!
뒤집어 준다!
회색부분도 약간 찌그러져 있긴 하지만
상태가 훨씬 좋다.

여기에 뚜껑을 씌워준다.

뒤집어 놓으니 건이가
냉큼 들어가본다.

두리는 위로!
아이들 젤리가 저 캣미로 부분에 닿으면
미끄러져서 늘 불안불안했다.
아이들 관절도 걱정되고...

필요한 준비물!

청소기!
부스러기 나부랭이가 너무 많이..ㅠㅠ

그 다음 잘 드는 가위.
와....빨간색 가위 사용하다 성격버릴뻔.
안그래도 성격더럽다는데........
노랑색을 만나고선 한결 나긋해짐.

그리고 펜.
대충 선은 그려야 자를수 있으니까~

그리고 라이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하나 있었음.
집에 담배피우는 사람이 없어서
라이타가 있을 이유가 없는데....읭?
남집사야 어디서 가져왔니?

그담...양면테이프.
다행히도 이 양면테이프가 두개가 있었음.
두개 다 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스크래처 카펫!

택배 뜯어보고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많이 당황했었는데..
뭐.. 윗부분 5개만 나오면 되니까!!

대충 그려서 잘라봄.
가위는 진짜... 잘드는걸로 ㅠ_ㅠ

빨간가위가 너무 안들어서
카펫 다 씹어먹고....
성질버리고.....

이런 부스러기 나불대는거 못보는 성격.
바로바로 청소기로 !!

노란 가위로 바꾸고는
작업에 속도도 붙고
성질도 한결 나긋해짐...

이렇게 잘라서 라이타로
자른부분 살짝 그을려주기.
제대로 하려면 바이어스처리 해서
깔끔하게 해야겠지만...
지금은 .. 못함!

저걸 다 바느질을 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가락도 많이 아플거 같애...

얘두라...
엄마가 다음에 한가할때
한땀한땀.... 해줄게...
오늘은 그냥 이렇게만 하자..

귀여운 루나

역시 고양이 ㅋㅋ
거길 깔고 앉았니~

초스피드로...양면테이프 바르고
붙여!!
생각보다 괜찮음!!
바이어스처리를 했다면
정말 더 보기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긴함..

옆에도 붙여주고!
오오~~마음에 들어!

역시 우리 막둥이~
엄마가 만들어주면 참 잘써줘서
사랑스러워~

꼭대기 안에서 엄마 작업하는것도
봐주고~~
건이도 슬슬 와서 보고

건이는 스크래처하고 아주 마음에 들어함

뜯뜯~~!!

이렇게 앉아 있는건
전에는 할수 없었던 일!

요미도 올라와보고!

위쪽에 다 붙이고 나니
아이 둘셋이 올라가도
튼튼하니 안미끄러지고 맘에 든다.

카펫이랑 같이 동봉되어 왔던
캣닢가루를 물고다니면서
좋아하는 막둥이.
그래서 바닥에 뿌려줬더니..
아무도 옆에 못오게 하고
혼자 캣닢파티 열어버림.
루나가 옆에 왔다가 막둥이한테
얻어맞고 감..ㅋㅋㅋㅋ

조각이 총 6개가 나왔다.
나머지 하나는 귀퉁이가
약간 모자라게 나왔다.
이건 옆에 아이들이 서서
스크래처 할수 있게 붙였다.

호야 너 뭐하니~

호야는 전기장판에서 녹다가...
더운지 젤리랑 코가 빨개져서는
바닥에 드러누워서 뒹굴뒹굴..ㅋ

음~ 스크래처 카펫으로
아주 간단하게 짧은 시간에
리폼을 했는데
들인 시간과 정성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다.

아이들이 쓰기에도 훨씬 안정감이
생긴것 같고 마음에도 들어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