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날이 좋은 어느 날 아침.
청소하느라 창문을 열어뒀다가 창문을 닫으려고 안방에 들어서는데...
아이들에게 시선집중을 받고 기부니가 좋아진 나 ㅋㅋㅋㅋ
사람들에겐 주목받지 못하지만 냥냥이들에겐 집에서나 밖에서나 늘... 시선을 집중받는 인생 ㅋㅋㅋㅋ
기부니가 좋아진 나는 얼른 거실에 있던 핸드폰을 들고 와서 찍기 시작했다 ㅋ
웬일로 다다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다 ㅋㅋ
루나가 해먹 위로 올라가 버렸기 때문에 다다가 침대에 있어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나 보다.
내 생각인데... 루나는 자기가 침대 아래에 있을 때 다다가 침대 위에 있는 걸 용납 못한다.
그런데 또 루나가 해먹 위에 올라가 있을 땐 다다가 침대에 있어도 자기 아래에 있다 생각이 되는 건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근데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은 게.. 어쩔 땐 또 침대에 나란히 같이 누워있다.
아직도 알 수 없는 동물...ㅋㅋㅋ
누가 좀 알려죠바바요 ㅋㅋㅋ
벽뒤에 숨었다가 보기를 반복...ㅋㅋㅋㅋ
집사 혼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중 ㅋㅋ
요미는 옆에서 엄마 뭐하는거냐고 ㅋㅋ 자꾸 냥냥거린다 ㅋㅋㅋ
아이들이 침대 아래쪽에 냥글냥글 모여있다.
해가 너무 들이칠 땐 아이들이 가끔 햇볕을 살짝 피해 있기도 한다.
창문을 막 열었을 땐 창틀에서 다들 구경하고 냄새 맡고 햇볕 쬐다가 일정시간 지나면.. 바람이 차니까 ㅋㅋ 바람이 덜 부는 쪽으로 피하기도 한다.
혼자 신난 집사 ㅋㅋㅋㅋ
그런데 냥냥이들 눈빛은 음...
'집사 또 저런다', '맞춰줘야 하나?', '에혀...', '저래 보여도 우리 엄마 착해요..', '엄마....' 등등의 눈빛들이 보인다.
내가 이러면 아이들은 '뭐하냥?' 하는 반응부터 모른척하는 아이,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 살짝씩 맞춰주는 아이, 아예 옆에 와서 뭐하는거냐며 냥냥거리는 아이 등 ㅋㅋ 다양한 반응들이 보인다 ㅋ
그리고 내가 숨었다 보기를 반복하다가 숨어서 나오지 않으면 직접 와서 있는지 확인한다 ㅋ
숨어 있으면 슬~쩍 와서 고개를 빼꼼 내밀면서 내가 있는 걸 확인하는 장면은 상당히 귀엽고 재밌다.
근데 또 내가 그렇게 다른 아이랑 놀고 있을 때 그 장면을 처음부터 다~ 옆에서 보고 있는 아이의 표정도 진짜 재밌다 ㅋㅋ
그건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데 대략... '엄마 뭐해?????????' 하는 물음표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아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빵 터져버린다 ㅋㅋ
냥냥이들도 표정이 참 다양하다 ㅋㅋ
나는 가끔.. 이렇게 우리 집 아이들이랑 논다 ㅋㅋ
이날은.. 아이들 반응이.. 음... '사진아님주의'였지만 ㅋㅋ 평소에는 잘 받아준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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