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침대 위에 장난감들이 수두룩하다.
오뎅꼬치, 깃털 막대, 양모공, 지들 털공 등 ㅋㅋㅋ
(오뎅꼬치는.. 고양이들 막대장난감 이름이다. 어묵이라 쓰지 않고 오뎅이라 쓴다고 불편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단지 장난감 이름이다. 일종의 대명사 같은 거...
사람이 먹는 어묵은 어묵이라 써야 하지만 이건 그냥 장난감 이름인 거다... 불편해마시길..)
이 날도 눈을 떴는데 호야 머리맡에 장난감이 보인다.
귀여운 호야 주댕이 클로즈업ㅋㅋㅋㅋ
짙은 분홍분홍코에 분홍 주댕이, 그리고 살짝 보이는 송곳니까지 너무 사랑스럽다 ㅋ
자고 있는 게 아니다 ㅋㅋ 눈을 뜨고 있다.
뭔가.. 시위하는 건가????
장난감을 보란 듯이 머리맡에 두고 이러고 있다.
그런데도 엄마가 별 반응이 없으니 슬쩍 일어나서
앞발로 턱...ㅋㅋㅋㅋㅋㅋ
뭔가... 행동이랑 눈빛이랑 더해지니 애절해 보인다 ㅋㅋ
밤새 장난감들 침대에 올려놓음 왜 이케 귀여운지 ㅋ
냥냥이들이... 말을 못 할 뿐이지.. 의사표현을 잘한다.
얘들이 뭘 원하는지 보면 다 알 것 같은 게 집사이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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