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로 장만한 아이들 마카롱하우스.
사실 너무 커서... 담요 하나로는 감당이 안되고
입구도 커서 입구를 조금 가려주려
하우스 위에 담요를 하나 더 놓으면..
집에 남아나는 담요가 없을것같아서..
아이들에게 자이언트얀 방석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뭐 사실... 방석을 만드려 핑계를...ㅋㅋㅋ
이제 방석의 계절이 다가오기도 하고..
손이 심심하기도 해서 ㅋ
첫 번째 자이언트얀 원형방석 만들기 시작.
색깔이 맘에 든다!!
근데...?
하우스가 커서 맞추려니까 생각보다
실이 많이 든다 ㅎㅎㅎㅎ
그래서 이런 언발란스한 색깔의 방석이 완성됐다.
너무 오랜만에 만들어서인지
만들고 나서 손가락이랑 팔이 시큰시큰...ㅠㅠ
마카롱하우스에 딱 맞는 크기!
역시 우리 아들 호야 ㅋ
엄마가 만들어서 깔아주니 제일 먼저
들어가 보는 효자 ㅋㅋㅋ
사랑이도 방석이 궁금하다 ㅋㅋ
그래서 머리를 넣어봤는데 호야가 비켜주지 않는다 ㅋㅋ
'난 이미 자리잡았다냥~'
'비켜주지 않을 거다냥 ~'
음.. 조금 땅땅하게 만들어서
생각보다 퐁신하지 않다.
다음 방석은 조금 느슨하게 만들어서
퐁신퐁신하게 만들어야겠다!
호야가 하우스에서 나오자
루나가 들어가서 잠을 잔다.
이 첫 번째 방석을 만든지 며칠이 지난 지금은
주로 건이가 들어가서 지내고 있다.
이제 두 번째 방석!
이건 색깔도 마음에 들고
첫번째 방석보다는 퐁신퐁신하다.
크기는 첫번째 방석보다 작지만 마음에 드는 방석이다.
이 귀요미 방석은 하우스 1층에 깔아줬다.
역시나 우리호야 ㅋㅋ
신상체험은 제일 먼저 하고 있다.
자이언트얀은 딱히 다른 준비물이
필요치 않고 손가락만 실, 가위 정도만 있으면
간편하게 금방 만들 수 있어서 좋다.
시간 날 때 하나씩 만들면,,
자이언트얀이 실 자체가 퐁신퐁신해서
만지면서 기분이 좋고 이 퐁신퐁신 실로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사실 이 작은 두 번째 원형방석은
20분이 채 안되어서 완성된 방석이다.
만드는 게 아주 재밌기도 한데
아이들이 사용해 주면 기분도 좋다 ㅎ
첫 번째로 만든 원형방석은
루나가 사용 중이고...
두 번째로 만든 귀요미 방석은
건이가 사용 중이다 ㅎ
역시 신상 좋아하는 너란 고냥이 ㅋㅋㅋ
너 그 표정 뭐냐 ㅋㅋ
2층에서 엄마를 보고 있는 서열 1위 루나 ㅋ
이건 세 번째 항아리바구니 ㅎ
냥냥이들은 어쨌든 바구니를 좋아하니..
바구니를 하나 만들어봤는데...
근데 이건 살짝 맘에 들지 않는 게
벨벳 자이언트얀이 아니라 그냥 패브릭얀이었나 보다.
다른 방석들이랑 다르게 윤기가 나지 않고
실 자체가 조금 더 크고...
심지어 실에 얼룩이 있는 데다...
중간중간 연결시킨 박음질이 있었다.
실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다.
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자이언트 얀 실 자체가 비싸서
1kg짜리 한 뭉치면 작은 방석이나 이렇게
바구니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음..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만들고 있으니...
막둥이 옆에서 구경 중 ㅋㅋ
사랑이도 뒤에서 구경중 ㅋ
사랑이가 바구니를 향해서 돌진!
들어가려나? 했지만 ㅋㅋ
항상 조심스러운 사랑이는 탐색만 했다.
내 마음에는 별로 안 들지만
일단 만들었으니 하우스 위에 놓아봤다.
신상이라고 또 제일 먼저 들어가 보는 호야 ㅋㅋ
근데 왜! 왜 때문에 ㅋㅋ
앞다리는 안 넣는 건데 ㅋㅋㅋㅋ
앞다리도 넣어도 될 텐데 ㅋㅋ
이러고 앉아있다 ㅎ
앞에서 보니 치마 입은 것 같은 호야 ㅋ
이 바구니는 거실 하우스 안에 뒀는데..
현재 아무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ㅠㅠ
건이는 이제 하우스 2층에 자리를 잡고
지내고 있다 ㅎ
이렇게 아이들이 내가 만든 걸
잘 써주면 너무 뿌듯하다 ㅎ
더 많이 만들고 싶어서
이미 마음은 부릉부릉한데
주문해 놓은 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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