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느지막이 눈을 떴는데..
눈앞에 다정한 형제냥이들의 냥통수가 보였다.

그동안 내가 여유가 없어서였는지,,
한동안 이런 장면들을 찍지 못했는데

이 날은 눈에 딱 들어온 거다.
호야가 건이한테 폭 기대서 자고 있었다.
이 둘은 원래 너무 다정한 냥냥이들이다.
우리 집의 남자냥냥이들의 브로맨스는
보고 있으면 정말 달달하다.

달달한 앞모습도 찍고 싶어서
살짝 무릎을 꿇고 일어서서 봤더니 ㅋㅋㅋㅋ
쪼~~기에 우리 막둥이가
기절해 있다 ㅋㅋ

우리 집 사이좋은 아들냥이들 ㅎㅎ

호야는 건이한테 기대 있는 게
너무 편한지 일어나고 싶지 않은가 보다.

눈앞에 카메라를 갖다 대니
슬며시 눈을 떠서 쳐다보는 듯하더니
다정하게 기대서 자고 있는 아들냥냥이들.
대부분은 냥냥이들이 호야품에 안기지만
가끔 호야도 건이나 막둥이한테 이렇게 안겨서 잔다.

귀요미들 ㅎㅎ

하안~참 사진을 찍은 후
나도 옆에 누웠더니 ㅋㅋㅋ

호야가 그제서야 나를 돌아본다 ㅎ
언제나 다정한 호야 ㅎㅎ

건이는 베개 위에 앞다리를 쭈욱 뻗고
편하게 자는 중이다.
호야는 건이 꼬리 위에 앞발을 곱게 올려뒀다 ㅋㅋ

고양이들은 어디에서 어느 부분을 찍어도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고양이들의 냥통수는 정말이지 너무 사랑스럽다.
쫑긋 선 귀랑 동그란 머리라인이 ㅋㅋㅋㅋ

아들냥냥이들을 찍고 아래를 보니
ㅋㅋㅋㅋㅋㅋ

우리 루나가 홀로 우아하게
인형들을 주변에 쫘악 모아놓고
가운데에 누워있다 ㅎㅎ
루나도 냥통수를 찍었다 ㅋㅋ

뒤에 같이 누워서 찍어보는 건이와 호야

뾰족뾰족 귀여운 냥냥이 귀는 포기 못하지 ㅋㅋ

계속되는 촬영에 ㅋㅋㅋㅋ
건이는 뒤돌아보지만 호야는 꿈쩍도 않고
깊게 자고 있다.

하늘도 이쁘고 ㅋㅋ

우리 냥냥이들은 더 이쁘고 ㅋㅋ

건이는 살짝 카메라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모양이다 ㅋㅋ
원래 나는 아이들 사진을 스피~드하게 ㅋㅋ
몇 초 내외, 혹은 길어봤자 1분? 정도
다다다다 찍고 물러나는데 ㅋㅋ
이 날은 계속되는 촬영에 모델냥이가
신경이 조금 쓰인 것 같다 ㅋ

그러더니 바로 쭈욱~~ 몸을 펴고
하품하는 건이와...
끝까지 미동 없는 호야 ㅋ

너무 귀여운 호야 냥통수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ㅋㅋ
카메라는 껐고 아이들은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사실... 냥통수가 너무 귀여워
냥통수들을 찍은 건데..
사진 빼기가 싫어서 주저리주저리 ㅋㅋ
냥통수는 너무 소중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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