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양이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 (feat. 써유, 프로가토)

엣헴! 드디어 그날이 돌아왔다 ㅎ

 

이번 고양이들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를 

한 날은 8월 25일 일요일이다.

 

지난 아이들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가

6월 6일이었으니 2달 반이 조금 넘었다.

 

+추가업뎃))6월 고양이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를 한 달만에 한 이유 (feat. 카사바 모래의 단점)

 

지난번 전체갈이때는 습도때문에

부득이하게 한 달만에 아이들 모래 전체갈이를 했었다.

 

전체갈이 시작 전.

아이들의 모래 상태는 여전히 괜찮다.

 

굳기도 여전했고 먼지도 여전히 없었다.

 

처음에 써유 굵은 모래를 깔아놓고

쓰는 동안 추가하는 모래를 믹스로 추가했다.

 

믹스는 굵은 모래와 가는 모래를 섞어놓은 건데

믹스를 계속 추가하니 오래 사용해도

굳기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고 먼지도 없었다.

 

지난번에 테스트했던 프로가토도

성공적이다.

 

지난번 전체갈이 할 때 써유와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2달 반을 넘게 사용하면서

조금씩 더 추가해서 사용해 봤는데

써유 못지않게 먼지도 없고 굳기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써유만큼 부스러기가 없진 않지만

만족스러울 정도로 사용감이 괜찮았고 먼지도 없었다.

 

가격면에 있어서는..

써유랑 프로가토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프로가토는 한 상자에 10.8kg이고,

써유는 한 상자에 17.7kg이다.

한 상자에는 각각 3포씩 들어있다.

(써유는 한포에 5.9kg이고,

프로가토는 한포에 3.6kg이다.)

 

우리 아이들 화장실은 어차피 

화장실 하나당 17.7kg 써유 3 봉지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프로가토는 화장실 하나당 최소한

4 봉지 이상을 부어야 하니까 금액적으로 

써유보다 저렴하다고는 하지 못한다.

(우리 집에서는)

 

하지만 아이들이 쓰기에 써유랑 촉감이 달라서

이번에도 프로가토를 화장실 3개에

부어서 사용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잘 사용을 할뿐더러

너무 한 가지에 고착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ㅎ

 

(모래를 너무 한 가지만 쓰다 보면 

까탈스러운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ㅋㅋ)

 

솔직히 전체갈이를 하기엔 아까운 상태인데

아이들이 느끼기엔 상태가 좋지 않았나 보다.

 

우리가 보기엔 아직 깨끗하고 말짱한데

아이들의 감자크기가 점점 줄고 개수도 줄어들고 있었다.

 

그래서 아깝지만 전체갈이를 하기로 결정!

 

건이와 함께 이번에는 두리도!!

복도거실에 박스가 쌓여있지만

이미 현관밖에 써유 4포가 더 와있는 상황 ㅋ

들일 데가 없어서 다  쓰고 들여놓기로!

 

왜인지..

이번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 때에는

건이가 시큰둥하다.

 

늘 그렇듯 먼저 와서 들여다보긴 했지만

시큰둥..ㅋㅋ

 

이번 화장실 모래전체 갈이에는

두리가 건이를 대신할 모양이다 ㅋ

 

사랑스러운 두리

엄마랑 눈을 맞추고 부비부비~

 

두리는 입자가 가는 모래를 사용하면

화장실을 이용할 때 모래가 눈에 들어가나 보다.

 

그래서 가는 입자가 많아지는 시기에는

(후반으로 갈수록 믹스만 추가하기 때문에

전체갈이를 할 시기쯤 되면 굵은 입자보다

가는 입자가 많아지는 시기가 온다)

이렇게 넥카라를 해둔다.

그럼 눈이 괜찮다.

그래서 예방차원에서 넥카라 하고 있는 중 ㅎ

 

건이 대신 이번에는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 작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두리 ㅋㅋ

 

써유 굵은, 프로가토, 써유 믹스

이번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에 사용할

써유 굵은 모래와 프로가토, 써유 믹스.

 

청소 과정은..

다른 전체갈이 포스팅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지만..

 

대충 이야기하자면...

화장실 모래는 다 수거해서 마대에 넣어두고,

 

아이들 대형 화장실 9개는 

남집사가 욕실에서 깨끗하게 세척하고,

 

화장실을 세척하는 동안

아이들 화장실 방은

러그 위 청소기를 한번 돌리고 

러그를 털어서 치우고

맨바닥을 청소기로 밀고 닦은 후,

러그를 다시 깔고 다시 전체적으로 청소기를 민다.

 

그러고 나서

남집사가 씻어준 아이들 화장실은

마른걸레(아이들 화장실 청소 전용)로 닦아주고

제자리에 두고 조금 더 말린다.

 

모래 뜯어서 채우는 중!

 

써유 포장지가 바뀌었다!

 

프로가토는 창가 쪽 화장실 3개에 채우고

나머지 6개는 써유 굵은 2포 + 믹스 1포로 채웠다.

 

프로가토는 3포(1 상자)씩 채웠는데

한포씩 더 채워야 할 것 같다.

지금 프로가토가 모자라서 주문해서 오는 중..

 

이렇게 이번 고양이들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도 끝났다!

 

이번에는 건이의 애교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난 색이 밝은 카사바모래만 고집한다.

 

내가 써유를 쓰는 이유는

제일 먼저 굳기! 

굳기는 써유를 능가하는 모래를 아직 보지 못했다.

(말모말모!!)

 

그다음 먼지.

써유는 2 달반을 넘게 써도, 심지어

화장실 전체갈이를 하는 순간에도 먼지가 없다.

전체갈이하는 순간에도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모래이다.

 

그다음.. 아이들 감자상태 확인.

난 내가 두부모래를 쓸 때부터 밝은 색을 썼다.

밝은 색 모래를 쓰는 이유는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

우리 호야가 오줌색깔 때문에 

아주아주 극초기에 황달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었다.

 

건강과 직결되는 고양이 화장실의 중요성. 우리집 아이들의 모래와 화장실.

 

황달로 인한 치즈냥이 호야의 입원. 고양이 황달.

 

 

물론 막둥이의 혈뇨도 육안으로 체크할 수 있었다.

 

막둥이 삐용이의 방광염 스토리. 내가 생각하는 막둥이 방광염의 원인. 고양이 방광염.

 

그리고 아이들의 화장실 모래 컨디션을

내 눈으로 직접적으로 체크가 가능하다.

 

이런 등등의 이유로..

나는 밝은 색의 카사바 모래만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써유를 쭉 써왔지만

이번에 살짝 마음에 드는 프로가토도 발견했다.

 

둘 다 아이들이 잘 사용을 해주고 있다.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1등은 써유! 

예전에는 1등만 있고 2등이 없었는데

이젠 2등이 생겼다 ㅎㅎ

뭔가 좀 플랜 B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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