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는 엄마 손을 너무 좋아한다.

내가 누우면 옆에 이렇게
베개에 기대 누워서는 눈을 맞춘다.

호야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건
내 얼굴을 그루밍하는 거지만

나는 얼굴은 웬만해서는
그루밍 못하게 한다.

너무 아프기도 하고..
(얼굴이 까지는 듯 ㅠ)

화장품도 같이 그루밍을 하게 되니까
그루밍을 하게 둘 수가 없다.

그러면 우리 호야는 먼저..
손을 공략한다 ㅎ
'손 달라냥~~'
엄마 손만 보고 있는 호야 ㅋㅋ
내 손은 자석 같다.
내 손이 호야한테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호야 몸이 끌려오는 신기한 마법 ㅋㅋ
손을 주면 앞발로 손을 감싸서 끌어당긴다.
손을 살짝 줬다가 뺐더니 ㅋㅋ
애교 부리는 호야.
호야가 손을 달라고 할 때 하는 애교는
아이컨택을 하고 있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는 거다 ㅋㅋ
몇 번 그렇게 애교 부리면 너무 귀여워서
손을 줬더니 ㅋㅋ
이제는 그렇게 고개를 까딱하고 나면
당연히 손을 줄거라 생각하고 손으로 돌진하는 호야 ㅋㅋ

옆에 누워서 안되니..

배 위로 올라온 호야 ㅋㅋ

그리곤 시작한다.

얼굴을 갸우뚱~ 하면서

부비부비~ 눈을 맞추고

또 눈을 맞춘다 ㅋ
호야가 손을 달라고 할 때,
아니면 얼굴을 그루밍하고 싶을 때
나한테 보여주는 애교다 ㅋ

호야가 애교도 먹히지 않자..

다시 옆으로 내려와서는...
옷을 잡아 끈다 ㅋㅋ
(호야는 원하는 게 있는데
내가 자기를 보지 않으면
옆에 와서 앞발로 나를 툭툭 치거나
앞발로 옷을 잡아끈단 ㅋ)
손 달라고 엄마한테 레이저 쏘는 중 ㅋㅋ
우리 호야는 아이컨택을 진~하게 한다 ㅋㅋ
손을 줘도 다른 거 하는 건 없다.
무조건 그루밍 ㅋㅋ

이것저것 다 방법이 먹히지 않자

잠시 생각하는 호야..


이건 뒷발로 긁는 모습인데
귀여워서 ㅋㅋㅋㅋ
아무리 레이저를 쏴대도
손을 주지 않자...
동공지진이 일어난 호야 ㅋㅋㅋ
그러면서 슬며시 옷을 잡아끈다 ㅋ

'저기.. 엄마...?'

'나 좀 봐봐...?
이거 저거 다 했는데 왜 때문에...?'
(손을 안주는거냥??)

'나 할 말이 있다냥!'
진지하게 분위기를 잡길래...
드디어 손을 줬다 ㅋ
나는 호야한테 손을 줄 때...
머리 위로 손을 올려서 천천~히 머리로 내린다.
그리곤 머리통을 잡는데 ㅋㅋㅋ
그랬더니 머리 위의 손을 보고
완전히 집중한 수염들을 볼 수 있다 ㅋㅋ
머리통을 잡으면 얼굴이 짜부가 되는
호야를 볼수 있는데...ㅋㅋ 상당히 귀엽다.
내가 호야 머리통을 잡는 순간..
호야는 내 손목을 앞발로 움켜쥔다.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발톱을 볼수 있다.
그래도 손을 빼려고 하면 물고 놓지 않는다 ㅋㅋ
귀여워 ㅋㅋㅋ

또 손을 놓친 호야의 표정 ㅋ

집중하는 호야 수염!


다시 손 내려간다아아~~~
집중하다가 저 귀여운 앞발을
쭈욱 뻗어서!! (쭉 뻗은 거 맞다 ㅋㅋㅋ)


잡았다!!!!
앞발로 콱 움켜쥔 호야 ㅋㅋㅋ
그리곤 절대 놓지 않겠다는 표정으로
콱 물었다 ㅋㅋㅋㅋ

또 놓쳤지만..


한 템포 쉬고

다시 집중!!


앞발을 쭈욱 뻗었다!
엄마랑 이렇게 노는 게 좋은 호야는
처음부터 계속 골골송을 부르고 있다.
그리곤 엄마손에 완전 집중!!
나는 호야의 이 짜부된 얼굴이 너무 귀엽다 ㅋ
그리고 짧뚱한 앞다리를 휘적거리면서
손을 잡으려고 쭉쭉 뻗는 모습도 너무 귀엽다 ㅎ
눈은 꼬옥 감고 앞발로 팔목을 잡고 있다 ㅋㅋ


놓지 않겠다냥!!


콧잔등에 주름을 잔뜩 만들면서
엄마 손을 물고 안놔줌 ㅋㅋ
솜방맹이는 너무 귀엽게 손을 움켜쥐고 있다 ㅎ

하지만 스르륵 빠져나가는 손 ㅋ

손으로 놀아주기의 마지막은
머리 쓰담쓰담해주기 ㅋ
아직은 뭔가 못마땅하지만
엄마 손길은 좋은 복잡미묘한 표정 ㅋㅋ
귀는 좋은데 입은 좋지않은?ㅋㅋㅋ
원래는 냥냥이들이랑 놀 때
손으로 놀아주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냥냥이들의 성격이 제각각이니
집사들이 맞춰서 놀아주면 될 듯.
우리 호야는 이렇게 손으로
노는걸 (그루밍하는걸) 좋아하는 아이이므로,
목적이 그루밍이므로 가능하다.
이 과정들이 다 나에겐 너무 힐링이다.
이렇게 호야랑 놀고 나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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