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좀 춥거나,
에어컨 바람이 싫거나,
혹은 집에 손님이 왔을때
이불 아래에 들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이날도..포스팅 하다가
무심코 옆을 봤는데
까맣고 앙증맞은 앞다리가
쏘옥 나와있었다.
옆에는 존재감 확실한
꼬리도 나와 있었다 ㅋㅋ
우리집은 습도가 너무 높아
지난 6월부터 거실에는 에어컨이,
애들 화장실방에는 제습기가
풀가동 중이었다.
근데 안방이 더워서
에어컨을 잠시 켜놨더니
찬바람이 싫었던 모양이다.
에어컨 바람을 피해
한참을 담요를 덮어쓰고 있던 건이는
이내 더웠는지..
얼굴이 살짝 나오는가 싶더니
뽀작뽀작 기어서 상체가 나왔다.
그러더니 곧
시원한 자리로 옮겨갔다.
시원한 스크래쳐 위로 올라간 건이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이내 결심을 하고는!
밥을 먹으러 갔다ㅋㅋ
귀여운 건 ㅋㅋㅋ
밥을 조금 먹고 난 후
건이는 다시 스크래쳐로 돌아와서
잠이 들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뒤..
건이가 담요 아래에 자리잡는 모습을
찍을수 있었다.
스크래쳐 위에 있다보니
다시 추워졌나보다.
건이는 다시 담요 아래로 파고 들었다.
혼자도 충분히 할수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것 같아서
담요 끝만 살짝 덮어줬는데
안에서 한참을 뽀시락 거리더니
자리를 잡고 담요 아래서 쉬고 있었다.
존재감 어필중인 뒷다리 ㅋㅋ
그런데 그걸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막둥이가
담요 아래로 파고 들었고
건이는 막둥이에게 밀려나
담요밖으로 나왔다.
재밌는 포즈로 막둥이를 보고 있는 건.
막둥이에게 밀려
마음이 심란한가 보다.
꼬리가 요란하다 ㅋㅋ
근데 난 건이의 이 포즈가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ㅋㅋ
막둥이에게 밀려
담요밖으로 나온 건이와
담요 안에 자리잡은 막둥이.
막둥이 꼬리보인다~~
건이랑 다르게 거대한 막둥이.
담요 안에서 꿈틀꿈틀대는 막둥이 ㅋ
건이는 담요 안에서도 요리조리
움직이며 자리를 잡았는데
막둥이는 덩치가 커서
그자리서 꿈틀대기만 ㅋ
덩치 차이는 큰데
하는짓이랑 앞발 귀여운건 똑같다.
우리집 냥냥이들 젤리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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