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건이는..
아주아주 엄마 껌딱지다.
건이는 내가 노트북을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쓰다듬을 요구한다 ㅋ
내가 모르고 있거나
모른척을 하고 있으면 ㅋㅋ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을 한다.
앞발을 내 팔에 올리곤
눈을 맞춘다 ㅋㅋㅋ
그게 너무 귀여워 모른척 하고 있으면
팔에 머리를 꿍 박는다 ㅋㅋ
그래도 내가 별 반응이 없으면
그때부터는 오~~랫동안
아이컨택을 하면서 움직이지 않는다 ㅋㅋ
내가 눈을 맞추고 아는척을 할때까지 ㅋ
그때 내가 이쁘다이쁘다 하지 않고
"어~건이왔나~" 하고 간단하게 말하고
하던일을 하면...ㅋㅋㅋ 삐진다 ㅋㅋ
그래도 모른척 하면 ㅋㅋㅋ
보란듯이 돌아 누워서는
기분 나쁘다고..꼬리를 파닥파닥 ㅋㅋㅋㅋ
그런 건이가 귀여워서
자~~꾸 이름을 부르지만 ㅋㅋ
들은체도 하지 않는 건 ㅋㅋㅋ
겨우겨우 마지막에 아이컨택 성공!
그리곤 기분이 살짝 풀렸는지 ㅋㅋ
발라당~
기분 좋아진 건이는 기지개를
쭈우~~~~~~~~욱 켠다 ㅋㅋ
건이 기분이 풀어진걸 보곤
다시 일을 하는데..
또다시 정색하고 부르는 건.
날 너무 안보는거 아니야?
다른데 보지말고 날 보라고!!
그 이후로도.. 건이는
저 귀여운 조그만 앞발을
내 팔에 올렸다가..
내 팔에 머리를 꿍 했다가..
팔 아래로 머리를 넣었다가..ㅋㅋ
이 과정을 반복 했다.
항상 이러는건 아닌데
자기가 생각했을때..
그날 엄마가 자기를 너무 안챙겼다는
생각이 들면 그러는걸까 ㅋㅋ
자기만의 엄마애정의 기준에
못미쳤을때 그러는걸까.
여튼.. 나는 이 앞발을 올리는게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
일부러 모른척 하다가 나중에는
무한 이쁘다이쁘다를 하며
쓰담쓰담을 한다.
그러고 나면 만족한듯 ㅋㅋ
자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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