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요 며칠...
요미가 컨디션이 좋지를 않았다.
집 아이들 대부분이 좋지 않았었는데
요미가 좀 심했다.
구토를 계속했었고
활동도 적었어서 병원을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병원을 가는 것 역시
아이들에게는 큰 스트레스라...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심각하지 않으면 좀 지켜보는 편인데..
11월 중순부터 아이들이 단체로
좋지를 않았다..
특히 요미가 좀 심했었고..
고양이는 구토를 자주 하는
동물이긴 하지만
기간이 오래되거나 구토 색깔에 따라
병원에 급하게 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요미는 대부분
사료 알갱이를 그대로 올리거나..
사료 색 액체를 토하는 경우였다.
일주일에 서너 번은 넘게
계속 구토를 했었어서....
우선 탈수가 올 것 같았다.
다행히도 요미는 캔을 잘 먹어서
매일 아침마다 냥냥이들
캔을 급여했다.
지금은 아이들 모두 많이 좋아졌고
구토하는 아이들도 거의 없다.
매일 아침 요미에게 집중적으로
캔을 먹였더니... 탈수 증상도
괜찮아진 듯했다.
물론 다른 아이들도 다 캔을 먹였다.
고양이들 탈수 증상 체크를 집에서 할 때
나는... 아이들의 목덜미를 잡아본다.
고양이 목덜미를 잡았다가 놨을 때
3초 안에 제자리로 돌아가면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
탈수가 심한 아이들은
목덜미를 잡았다 놓으면
잡힌 모양 그대로 오래 유지한다.
매일 캔을 급여한 며칠 후..
요미는 점점 활력도 찾고
구토도 하지 않았다.
그루밍도 잘하고 따라다니며
냥냥거린다.
다행히도 요미는 물을 탄 캔을
잘 먹어줘서 이렇게 넘어가는 듯하다.
구토를 계속하는데 먹지도 않는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보시길..
이번에 아이들이 단체로 구토를 시작한
원인을 찾기 쉽지 않은데..
원래 먹던 사료 먹고 있었고,,
환경이 바뀐 건..
내가 주 3회 밤에 나가다가
지금은 나가지 않는다는 거...
그 외 딱히 변한 게 없다.
딱히 꼽자면 사료밖에 없는데..
사료는 몇 년 동안 늘 먹던 사료였고..
먹던 사료를 다 먹어서
새로 주문한 사료를 소분해서 먹은 시점?
혹시나 사료에 컴플레인이 있었나
회사에 연락해봤지만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료 때문이라 하기엔..
위에서도 말했지만 몇 년 동안
먹어오던 사료였고..
또 사료가 한 종류가 아니라
두 종류라는 점에서...
사료 때문은 아닌 것 같기도 했다.
그 외에는...
꺼내놓는 사료를 놓아두는 장소가,,
몰랐는데.... 바닥이 뜨끈뜨끈했다.
보일러가 지나가는
자리였던 거다.
유리통에 넣어둔 사료 바닥이
따끈해져 있던데....
그래서 그 유리통을 보일러를 틀지 않는
작은 방으로 옮겨뒀고
아이들 사료 줄 때마다 차가운 방에서
꺼내서 부어줬다.
그 이후로는 사료 구토가 없는 듯하기도 하고..
아직은 지켜보는 중이다.
지금으로선 제일 마지막 이유가
제일 유력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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