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음수량 늘리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쓰시나요? 고양이 음수량.

집사님들은 음수량에 많이들 민감하시죠~

워낙 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기도 한데 음수량때문에 여러가지 질병이 생길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우리 집사들은 꼭 내 고양이가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이 물을 먹어도 얼음이 되어버리죠ㅋㅋㅋ

이건 너무 웃긴거 같아요. 대부분의 집사들은 어떤 고양이든 고양이가 물을 먹으면 얼음!!

저도 집사인지라 아이들 음수량에 걱정이 많은데요.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유리, 사기로 해서 모양도 네모, 동그라미등 시험을 많이 해봤었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유리그릇이 4개, 제작한 수반, 정수기 이렇게 해서 6개, 그리고 정수기 연결된 정수수도는 항상 틀어놓구요.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두고 있어요.

 

왼쪽3개는 안방입구, 오른쪽2개는 주방

 

위치도 밥그릇이랑은 떨어트려놓는게 좋대서 밥그릇이랑은 떨어진 곳에, 그리고 이곳저곳에 나눠서 뒀어요.

거실 안방 입구쪽에 3개, 거실 가운데 테이블 옆에 1개, 주방에 각각 1개씩, 이렇게 두고 있어요.

씻어서 물을 채우기 전, 후 이 유리수반은 인기가 별로인듯.

보통의 아이들은 유리재질을 좋아한다고 해요.  그리고 입구가 넓은 그릇을 좋아한다죠. 수염이 물에 젖는걸 싫어해서래요. 근데 같은 유리라도 애들이 선호하는 그릇이 또 따로 있더라구요.  저희집은 큰 유리그릇이 두갠데 하나는 파이렉스 용량그릇이고 하나는 일반 유리수반이에요. 근데 애들은 유독 파이렉스그릇 물을 많이 먹더라구요. 그리고 물은 그릇가득 따라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간혹 아이들이 집사들 컵에 있는 물을 막 마시는데 아이들 성향일 수도 있고 집사가 뭘 먹는건지 궁금해서 호기심일수도 있는것 같아요. 그렇게라도 물을 먹어주면 그저 좋은,,

저희집에도 꼭 다른아이 약먹을때 쓰는 조그만 종기에 물을 담아놓으면 그걸 꼭 다 먹는 애도 있어요.

이 아이가요 ㅋㅋ

제가 마시려고 컵에 물 따라놓은거 먹는아이도 있구요 ㅎㅎ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리그릇을 대체로 좋아한다는 거에요. 아이들도 각자 취향이 다르거든요 ㅎㅎ

 

요즘 제일 인기좋은 수반, 씻어서물 채우기 전, 후

 

찍먹하는 공쥬님

근데 또 위치도 상관이 있나봐요. 유리그릇들이랑 제작수반이랑 자리를 바꿨거든요 . 지금 파이렉스가 있던 자리에 제작한 수반을 뒀었는데 이 제작수반을 지금 위치로 바꾸고 나서는 이 제작수반 물을 많이 마시더라구요.

 

이걸 항상 똑똑똑 떨어지게 틀어놔요

고양이들은 워낙 깔끔쟁이들이라 떨어지는 물이 깨끗하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나 남집사가 주방에만 들어가면 꼭 수도꼭지를 틀어달래서 떨어지는 물을 먹는 아이가 있어요. 그래서 집에 사람이 없을때도 먹을수 있게 정수에서 빼놓은 수도를 조금씩 항상 틀어놔요.  그리고 깔끔쟁이라 물은 최소 하루에 한번 이상은 갈아줘야 해요.

 

 

얘는 주방에 사람이 가면 항상 이 수돗물을 틀어달래서 먹어요.

그리고 전에 어디서 봤는데... 아이들한테는 수돗물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애들 수돗물 받아서 줘요.

 

그리고 고양이들은 미지근한 물을 찬물보다 좋아해요. 뜨거운물도 안되구요~ 조금따뜻한 정도의 물을 좋아해요. 미지근한 물을 주면 찬물을 줬을때보다 음수량이 늘수 있어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츄라이츄라이~

 

저는 아이들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서 물그릇을 늘리고 좋아하는 재질을 찾고 또 미지근한 물을 줬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고양이 음료를 사서 물을 타서 줘요. 미아모아 음료를 물에 타서 줘요.

하나 남았네요.. 이건 잘 안먹던데..

다 먹는건 아니지만 두세마리는 잘 먹어요. 확실히 먹고나면 그날 쉬야 크기가 달라져요.

여자애들보다는 남자애들이 중성화를 하고 나면 아무래도 음수량이 더 걱정이 되긴 해요. 근데 미아모아를 막둥이가 잘 먹어줘서 참 다행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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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아이가요 ㅎ

 

그리고 짜먹는 간식을 먹는 아이는 그릇에 물을 담고 짜먹는 간식을 한자리에 높이 쌓아요.ㅋㅋ 그걸 먹다가 물을 먹거든요. 물이랑 아예 섞어버리면 안먹는 아이가 있어서...-그러고 보니 우리집 아이들이 좀 까탈스럽긴하네요..- 그렇게 해서 주면 간식먹다 물을 다 먹어버리죠. 근데 그건 물을 많이 먹일수는 없어요. 물 양이 너무 많아버리면 또 안먹거든요.

이 방법은 이 아이가 좋아해요

 

그담에... 캣닢티를 사봤어요.

잠시 사진찍으려고 꺼냈더니 자던애들이 다 나왔어요..

캣닢티를 미지근한 물에다 녹차처럼 우려서 물을 줘요. 그럼 그걸또 잘 먹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근데 그건 아무래도 따뜻한곳에서 오래두기는 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캣닢티는 차로도 우려 먹을수 있고 잘라서 아이들 캣닢파티를 해줘도 좋더라구요. 한번씩 기분전환이 필요할때 캣닢파티 해줘요 ㅎ

 

막둥이가 자다가 나와서 왜 캣닢냄새가 나는데 안주냐고...손가락 냄새 맡고 절 쳐다보고 반복하고 있어요... 아...이런 개..아니 고양이코 같으니라고...헐...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아..진짜 하나 뿌려줘야하나봐요......

전 나름의 이런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근데 생각처럼 막 시원하게 먹어주지는 않네요. 그리고 이 세가지 방법 다 안먹는 아이도 있기도 하구요. 어떤 방법으로도 물을 안먹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_ㅠ

 

여러분은 어떤 방법들을 쓰고 계신가요? 공유좀 해요!!!

 

요즘 우리집 떠오르는 물통! 김통물통을 자꾸만 쏟아버리는 범묘가 누구일까요?!

 

김통을 자꾸 엎어버리는 범묘는?(김통물그릇 엎어버리는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