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집 카오스고양이 사랑이가
주로 지내는 자리인
침대 옆 수직스크래쳐 자리에
새로 놓은 스크래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물론 내돈내산)
사랑이가 주로 지내던 침대 옆 수직 스크래쳐
사랑이는 소심한 고양이이다.
가끔 캣폴 꼭대기나 침대 위에도
올라오지만 주로 지내는 곳은
침대 옆 수직스크래쳐이다.
고양이들은 서서 긁는 걸 좋아한다.
사랑이는 주로 내가 쳐다볼때나
기분이 좋을 때 이렇게 일어서서
스크래쳐를 긁었다.
여기 사랑이 자리에는
가끔 다다도 찾아와서 쉬기도 했다.
근데 너무 오래 써서...
스크래쳐가 많이 낡았다.
그래서 이번에 스크래쳐 교체 때
사랑이 자리에도 새 스크래처를 놓기로 했다.
새로 놓을 리탱글 BR 초대형 스크래쳐
박스를 개봉해 보곤... 깜짝 놀랐다
어엄~~~~~청 컸다 ㅎㅎㅎ
이렇게 큰 줄은 몰랐어서...
사놓고는 그냥 창고방에 쌓아뒀었어서
잊어버리고 있었다 ㅋㅋ
리탱글 BR 초대형 스크래쳐는 크기가
큰 직사각형은 990mm x 267mm x 360mm이다.
지금까지 내가 본 스크래쳐 중에 가장 큰듯하다 ㅎ
(하우스형 말고..)
실제로 이날...
냥냥이들은 축제의 날이었다.
헌 스크래쳐들 쌓아뒀지~
커다란 새 박스들 어마어마하게 나오지~
비닐들 나오지~
새 스크래쳐들 나오지~ ㅋㅋㅋ
두리가 제일 먼저 올라가서
스크래칭을 한다.
(와... 테이블 위가 너무 더러워서..ㅎㅎ
스크래쳐를 다 꺼내서 뜯고 교체하고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것저것 먹고 마시고 하느라...
공사판 같았음... 피치 못하게 모자이크를..)
아주~크고 단단하다.
홈페이지 설명으로는 사람 70킬로 정도
버틸 수 있다는데..
(물론 가운데 밟지 말고 양쪽으로 섰을 때겠지!)
처음엔 어디에 둘까.. 고민을 했다.
너무 커서 둘 곳이 없겠다.. 했는데
사랑이가 있던 자리에 넣으면 쏙 들어갈 것 같았다.
역시나 쏙 들어감!!
이렇게 봤을 때 가로길이가 267mm이다.
사실 여기에는
수직 스크래쳐를 넣어주려 했는데
사랑이 쓰라고 사뒀던 수직스크래쳐가
생각보다 너무 쪼꼬매서..
이걸 넣기로 했다.
루나가 제일 먼저 올라가 주고~
역시 두리도 제일 먼저 들어가 본다 ㅋㅋ
두리... 알고 보니 신상묘다 ㅋㅋㅋ
드디어 주인장이 자리를 찾았다.
근데 표정이 왜 그래? ㅋㅋㅋ
너무 큰 집을 줘서 놀랐냥 ㅋㅋㅋ
고양이들의 사랑방이 되어버린 사랑이 자리
사랑이 자리의
리탱글 BR 초대형 스크래쳐는
우리집 고양이들의 사랑방이 되어버렸다.
새 스크래쳐가 너무 마음에 든 사랑이
사랑이는 자리 자리가 맘에 든듯하다.
늘 아래에 사각형 안에 들어가 있거나
이렇게 위에 누워있다.
누워있는 사랑이를 그루밍해주는 호야
사랑이가 위에 누워 있으면
호야가 슬며시 내려가서 그루밍을 해준다.
위치도 딱이라 호야가 무리 없이
앞발만 살짝 내려서 그루밍할 수 있는 높이다.
센티한 우리 막둥이가 야경을 즐기는 장소
우리 막둥이도 요즘 밤에 여기 앉아서
야경을 즐긴다.
높이가 딱... 창밖 보기 좋은 높이다.
막둥이 가끔 창밖 보다가
창문에 비친 자기 모습 보는 건 비밀..ㅋㅋㅋㅋㅋ
창밖 구경 좋아하는 건이에게 딱 맞는 장소
우리 건이는 원래 창밖 구경 하는 건
아주 즐기는 냥이다.
그런 건이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건이도 가끔 저기에 앉아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창밖에 떨어지는 빗방울 구경하는 다다
다다도 이렇게 어두워지는
푸르스름한 창밖도 구경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여기에 앉아서
이렇게 집중해서 떨어지는 빗방울들을
감상한다.
한참 동안이나 떨어지는 빗방울을
감상한 다다다.
원래는 불을 켜지 않고 어두울 때
빗소리와 함께 빗방울을 감상했었는데
불을 켜서 분위기가 살짝 깨지긴 했지만
오랫동안 빗방울을 보고 있는 다다였다.
이렇게 우리집의 초소심쟁이
사랑이 자리가 스크래쳐로 인해서
냥냥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랑방이 되어버렸다.
공간이 넉넉하고 다묘가정인 집에서는
초대형 스크래쳐인 리탱글 BR스크래쳐도
괜찮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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