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사랑이가 병원에 다녀온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사랑이는 2주 전 병원에 갔을 때
다른 혈검들은 정상이었고
림프절이 커져있다는 결과를 받았었다.
사랑이는 2주 동안 열심히 약을 챙겨 먹었고
오늘 진정제를 먹은 후,,, 병원엘 갔다.
병원에 가기 전..
사랑이가 들어갈 이동장안이랑 담요에
펠리웨이 스프레이를 뿌려두고
캣닢 스프레이도 뿌려두고 ㅋㅋ
진정제도 먹고..
아주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 ㅎㅎ
그래서인지 처음 이동장에 들어갈 때는
아주 포효(?)를 했었지만 ㅋㅋ
그 이후로 집에 올 때까지는 편안해 보였다.
2주 동안 사랑이는 설사도 아주..
열심히(?)했다.
설사가 심해져서 병원에 전화했었지만
항생제때문일수 있으니 일단은
약은 계속 먹고 난 후 병원에 오라고 하셨다.
사랑이는 설사를 하긴 했지만
활력은 더 좋아졌고 먹성도 더 좋아졌다.
2주 전에도 선생님이 큰 병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늘 초조하다.
병원에 도착한 사랑이 ㅋ
어머.. 담요에 저 실오라기는 뭐냥....
나는 아이들 병원 갈 때
이동장 안에 까는 담요랑 이동장을 덮는 담요를
씻어놓은 새 담요를 깔고 덮고 간다.
그리고.. 병원에서 집으로 오는 순간
그 담요들은 다시 세탁 ㅎ
눈이 똥그래져 있던 사랑이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등을 돌려버린다.
삐졌나 보다..
예약시간 10분쯤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사랑이는 먼저 들어가서
검사를 하고 나왔다.
왠지 모르게 자꾸 초조하니까...
여기저기 병원 사진도 찍어보고...
게임도 해보고...
그래도 초조하다 ㅠㅠ
검사하러 들어갔던 사랑이가 돌아왔다.
이 시간이 정말 두근두근하다.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
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검사받고 온 사랑이를
남집사가 계속 달래주고 있고..
드디어 선생님이 사랑이 이름을 불렀다!
사랑이는 초음파를 했는데
2주 전이랑 림프절 크기는 변동이 없었고(다행)
그... 주사기를 꽂아서 림프절에
액을 뽑아냈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맑은 물이 나왔고
그 물이 나온 후에 림프절 크기가 확 줄었다고 하셨다.
두 번째 뽑았을 때는 혈액이 나왔다고 하셨고
그 두 가지를 모두 검사를 보낼 거라고 하셨다.
결과는 2주 안에 나올 거고 결과가 나오면
연락 주신 댔다.
사랑이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사랑이 범백 항체가검사도 했는데
아주 빵빵해서 추가접종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셨다 ㅎ
사랑이가 원래 설사기가 좀 있었어서
선생님이 설사약도 주셨다.
만약 심해진 설사가 항생제 때문이면
2~3일이면 설사가 멎을거라 하셨다.
사료를 소화가 잘 되는 가스트로로 바꾸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시길래..
사랑이가 알레바 가스트로를 잘 먹었으니..
그걸 또 사봐야겠다.
테스트하려고 사둔 러비어볼 3종은
언제 먹여보나 ㅎㅎㅎ
이렇게 우리 사랑이가
또 엄마 허리를 한껏 꺾어버렸지만 ㅋㅋ
검사 결과가 좋으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부니가 좋아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돌아왔다 ㅋ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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