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가 오랜만에 무릎냥이가 되었다 ㅎ
사랑이는 아주 소심하고 예민하지만 안정된 시기에는 애교도 많고 밝고 냥청미가 가득한 허당이다 ㅎ
스스로 안정이 된 시기에는 무릎에도 잘 올라오고 바닥에도 널부러지고 편안하게 지낸다.
안정된 시기라는 건 집에 낯선 사람이 오지 않거나 (물론 우리집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 초인종 소리가 안들렸거나, 현관밖에서 큰 소리가 나지 않는 평범한 날들을 말한다.
요즘 우리 사랑이는 컨디션이 좋다.
아침에 영양제를 먹을때도 잡으러 뛰어다니지 않아도 달래면서 사랑이를 부르면 수줍은듯 '냥~' 하면서 온다 ㅋㅋ
예전에는... 방마다 문을 다 닫고 잡으러다녔.... 방문을 열어놓으면 이방에서 저방으로 뛰어다니며 도망 다녀서 ㅋ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무릎에 와서 앉은 사랑이 ㅋ
골골거리면서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인다 ㅎ
코트가 독특한 호랑이 무늬에다 눈은 에메랄드라 너무 이쁜 사랑이 ㅎ
옆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살짝 놀라서 쳐다보다가..
표정 변화가 보이는가 ㅋㅋㅋㅋ
'또 찍냥 ㅡ_ㅡ^' 이런 표정 ㅋㅋㅋㅋㅋ
엄마 무릎에 앉아서 세수도 하고 ㅋㅋ
골골거리면서 엄마랑 눈맞추는 사랑이다 ㅎ
원래 사랑이는 대답을 아주 잘하는 수다냥이다.
엄마랑 티키타카가 되는 냥냥인데.... 거참 ㅋㅋ 카메라만 들이대면 입을 다물어버리니 ㅋㅋㅋㅋ
몰카를 찍어야하나 ㅋㅋㅋ
이렇게 보면 완전 쪼꼬미로 보이지만 우리 사랑이는 집에서 막둥이랑 호야와 버금가는 큰 아이 ㅋㅋ
이렇게 머리를 쏙 내밀고 엄마랑 눈 맞추는 애교 많은 사랑이 ㅎ
-고양이 골골송-
고양이 골골송은 사람들의 면역을 높여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고양이 골골송은 20~50hz 정도의 저주파라고 한다. 이 소리가 사람의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세로토닌은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신경물질이다.
그리고 고양이 골골송은 냥냥이들이 다치거나 놀랐을 때 스스로나 상대방을 진정시키거나 아플 때도 한다.
긴장한 상태나 낯선 공간, 사람, 동물 때문에 긴장했을 경우에도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골골송을 부른다.
또 냥냥이들이 다쳤을 때 환부를 그루밍하면서 골골송을 내는데 냥냥이들이 골골송을 부르면 엔도르핀이 나와서 진정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외에 보통의 경우는 대부분 안정되고 기분이 좋을 때 골골송을 부른다.
집사가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줄 때 그르릉소리를 낸다.
아이들이 아플 때는 아주 낮고 천천~히 골골송을 부른다.
냥냥이들이 활력이 떨어지면서 잠만 자고 낮고 천천~히 골골송을 부른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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