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집 냥냥이들의 음료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리 집에선 냥냥이들의 음료수라고 불리는 미아모아 바이탈 드링크 참치를 먹이고 있다.
바이탈 드링크는 닭, 오리, 참치 3가지의 종류가 있다.
우리 집 아이들에게 다 먹여봤는데 다른 건 잘 먹지 않아서 참치만 먹이고 있다.
우리 집사들은 늘 고양이들의 음수량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집사들에겐 고양이들의 음수량이 평생의 숙제와도 같다.
평소의 음수량에 따라 고양이들의 수명이 달라진다는 말도 있으니...
그래서 집사들은 우리 집 아이가 아니라 길아이라도 물을 먹고 있으면 다 먹을 때까지 얼음이 된다는...ㅋㅋㅋ
(혹여나 나때문에 물을 먹다가 가버릴까 봐 ㅋㅋㅋ)
물론 모든 아이들이 다 잘 먹는건 아니다.
입을 안대는 아이들이 반 이상이다.
이 미아모아 드링크를 잘 먹는 아이는 루나, 사랑이, 막둥이다.
특히 특발성 방광염이 왔던 막둥이 때문에 찾은 음료수였다.
특발성 방광염은 스트레스가 주 요인이라는데 재발할 확률이 너무 높아서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그 이후로 막둥이는 방광염 재발을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더 다행스럽게 막둥이는 이 음료수를 너무 잘 먹는다.
내가 요즘 신경 써서 아침에 캔 먹이고 음료수 먹이고 파우치 먹이고 했더니 아이들 감자가 내 주먹만 하다 ㅎ
감자를 캘 때 크기가 크면 왠지 뿌듯 ㅋㅋㅋ
(여기서 감자란.. 고양이들의 쉬야가 뭉쳐진 모래를 말한다. 집사들은 쉬를 감자, 응아를 맛동산이라고 부른다)
미아모아 드링크는 98% 이하가 수분으로 되어있고 건더기가 조금 있다.
우리 집에서 이 드링크를 먹는 아이들은 우선 음료를 다 먹은 다음 건더기도 다 건져먹는다.
처음 따면 고소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거나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아이들은 좋아하겠지만 나처럼 보통 냥냥이들 캔냄새나 생선냄새 잘 못 맡는 사람들한테는 많이 비릴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 ㅋㅋㅋ
우리 집은 세 아이가 이 음료수를 먹는데 캔 하나로 그릇 두 개에 나눠서 부어준다.
그리곤 물을 조금씩 섞어준다.
다른 집사님들도 그렇겠지만 나 역시 아이들의 음수량에 민감하다.
그래서 매일 모양이 다른 유리그릇들과 제작한 수반을 아침저녁으로 물을 갈아주고
선인장 정수기를 이틀에 한 번씩 세척하고 아침에 캔이랑 파우치를 먹이는 등...
아이들이 최대한 물을 많이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미아모아 드링크를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으니 테스트를 해보고.. 잘 먹는다면 한 번씩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냥냥이들도 매일 주면 질려서 안 먹기 때문에 ㅋㅋ 몇 가지를 쟁여두고 돌아가며 질리지 않게 줘야 할 것이다 ㅎ
그래도 방광염 경력이 있던 막둥이가 잘 먹어서 나는 너무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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