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이가 이불 아래에 들어가 있다.
엄마가 다니는 길목에 이렇게 떡하니 꼬리만 내놓고 존재감을 뿜뿜 중이다 ㅋ
건이가 이렇게 꼬리를 내놓지 않아도 이불 안에 있으면 안다 ㅋ
그럼 나는 장난기가 발동해서... 일부러 실수인 척 '어머나!' 하고 과장 액션을 취해주며 슬쩍 건이 위로 누워버린다 ㅋㅋ
그럼 건이는 이불 아래에서 '에에~~~~~~~~' 한다 ㅋㅋ
고양이는 상황에 따라 울음소리가 다르다. 울음소리도 관찰하면 재미있다 ㅋ
내가 이렇게 실수인 척 건이 위에 누워버리면 건이는 아주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에에~~~~~' 한다 ㅋㅋㅋ
진짜 짜증난 목소리 ㅋㅋㅋㅋㅋ
나는 그게 귀여워서 계속 '아이고~ 우리 건이 여기 있었네?' 이러면서 꼬리를, 머리를, 몸을 조물조물한다 ㅋㅋ
그럼 슬쩍 몸의 방향을 틀면서 짜증낸다 ㅋㅋ
근데 짜증을 겁나 내면서 골골거린다 ㅋㅋㅋㅋ
상당히 귀엽다 ㅋㅋㅋ
근데 또 매번 그렇게 장난을 치는 눈치 없는 집사는 아니다.
나는 상황을 봐서 아이 상태를 봐서 장난을 쳐도 되겠다 싶을 때만 장난치는 센스 있는 집사다!
*집사 목소리 주의*
집사 목소리가 다소 듣기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소리에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음소거하시길ㅋㅋ
꼬리만 내놓고 엄마 말에 꼬리로 열심히 대답하는 건이 ㅋㅋ
자! 한참 꼬리로 티키타카 했으니까... 이제 때가 됐다.
이렇게 꼬리랑 놀다가 마지막엔 이불을 들춰서 눈 맞춤 한번 해주는 게 국룰 ㅋㅋ
이불을 살짝 들춰봤는데 우리 건이 너무 이쁜 거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이쁜 에메랄드 눈동자를 발견한 순간... 뭔가 스믈스믈 화면 안으로 기어들어온다!
ㅋㅋㅋㅋ 우리 막둥이 ㅋㅋㅋ
자기도 좀 봐달라며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민다 ㅋㅋ
왜 고양이들은 하나같이 전부 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걸까?!
'내새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세수의 정석 호야 ㅋ (24) | 2024.02.24 |
---|---|
평화로운 오후 낮잠 자는 아홉마리 냥냥이들 (22) | 2024.02.23 |
다정한(?) 건이와 막둥이 (23) | 2024.02.21 |
요즘 우리 집 냥냥이들 군기 잡고 다니는 루디 공주 (34) | 2024.02.20 |
고양이들 영양제 간식 사료 모래 등등 (feat. 내돈내산) (26)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