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계속 비도 오고 안개도 짙고
낮에도 흐린 날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들도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면 좀 더 깊게 오래 자는 것 같다.
이런저런 이슈들이 다 지나고..
오랜만에 평화가 찾아온 날 오후..
오랜만에 냥냥이들의 낮잠시간을 찍었다.
우리 집 아이들은 보통 11시쯤부터~오후 5시쯤까지는 낮잠을 잔다.
보통 한두마리는 거실에 나가 있는데
웬일인지 오늘은 아홉마리가 전부 안방에서 자고 있다 ㅎ
먼저 우리 막둥이..
침대 앞에 책상 놓고 일하다가 고개를 돌려봤는데 ㅋㅋ
우리 막둥이 내 바로 뒤, 내 자리에서 코코낸내 하고 있다 ㅎ
건이.
건이는 편하게 누워자다가 내가 사진 찍는걸 눈치채고
눈을 슬며시 떠서 보더니 빙그르 돌면서 냥모나이트가 됐다 ㅋ
아이들은 편하게 자다가도 나랑 눈이 마주치면 발라당 애교를 부리는데
애교를 부린다고 발라당 하다가 자는 포즈가 이거다 ㅋ
말로 설명하기 참 어려운데.. 아마 집사님들은 아시리라 믿는다 ㅋ
요미.
요미는 밤새 거실 캣폴 해먹에서 자더니
지금은 이렇게 내 옆자리 베개에서 자고 있다.
루나.
루나도 자다가 나랑 눈 마주치고
발라당~하다가 이러고 있다 ㅋㅋ
두리.
요즘 습도가 높아서인지
눈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은 두리는 그냥 넥카라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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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눈이 안좋은건 아닌데 아무래도 집사의 감이... 넥카라를 빼면
다시 안검이 부풀 것 같은 쌔...한 느낌에 넥카라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이 젖소하우스는 요즘 호야랑 다른 아이들의 경쟁자리이다.
이 하우스 라인 아래에 보일러가 지나가서인지 아주 따뜻한 데다 포근한가 보다.
다른 하우스들도 있지만 유독 호야는 이 자리를 선호한다.
며칠 전에는 이 하우스에 먼저 들어가 있는 요미를 호야가 나오라고 윽박지르다
살짝 다툼이 있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ㅎ
루디.
우리 공주 루디는 창문 해먹에 올라가서 곱게 자고 있다.
다시 루나 ㅋ
침대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보니
몸을 쭈욱~펴고 인형들을 껴안고 자고 있다 ㅋ
호야랑 다다.
침대 아래를 보니 호야랑 다다가 자고 있었다.
다다는 내가 몸을 숙여서 침대 아래를 보니 자다가 놀랐다 ㅋ
침대 아래는 보일러가 돌아갈 땐 아주 뜨뜻한 온돌같이 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바닥에서 찜질을 자주 한다 ㅎ
사랑이.
호야 옆에는 사랑이도 침대 아래에서 찜질 중이었다.
마지막은 다시 건이.
마지막은 다시 건이 ㅋㅋ
여전히 냥모나이트를 잘 유지하면서 자고 있다.
평화롭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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