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캣미로 루프탑을
아이들이 사용하기 안전하게
보강을 했었다.
그 이후 루프탑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졌고
자리경쟁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 주말...
남집사랑 밥을 먹고 있었다.
근데 저 큰 캣미로가
한쪽으로 기우뚱! 하는거다.
어?어?어?......
캣미로가 넘어가는줄 알고 놀랐는데
다행히 넘어가지는 않아서...
달려가진 않았다.
분명히 아이들중 누군가 캣미로에
있을텐데...내가 달려가면
놀라서 도망가다 다칠까봐
움직이지는 못하고 상황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곧...
호야가 루프탑에
얼굴을 내미는게 아닌가 ㅋ
"너 거기 어떻게 올라갔냐?!"
하고는 깔깔깔 웃었다 ㅋㅋㅋ
호야도 그동안 루프탑을
너무 이용하고 싶었던 거다.
호야는 높은 곳을 올라가지 못하니까
한번도 캣미로 이층을 올라가지 않았는데
꼭대기에 호야가 올라가 있으니
너무 웃기기도 신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호야를 한번도 올려주지 않았던게
미안해졌다.
사실....올려놓았다가
혼자 뛰어내려오다가 다칠까봐
아예 올려주지를 않았던 거다.
근데 스스로 올라가서
이렇게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ㅋ
아주 편안하게!
귀엽게 잘 자고 있다.
편안하게 자는거 찍고 있었다.
아기처럼 잔다 ㅠ
루프탑에서 자고 있는거 찍다가
눈이 마주쳤다.
호야는 꾹꾹이를 시작했고..
내가 말을 걸자 나한테 오려했다.
오지말라고 그냥 자라고 비켜줬는데..
곧 나를 따라서
안방으로 왔다.
그리고는... 나한테 기대서
애교를 애교를~~~
귀여운놈...ㅎㅎㅎ
나는 궁금해졌다.
거실 소파도 겨우 올라가는 아이가..
침대도 중간 스크래처가 없으면
올라오기 힘들어하는 아이가
루프탑엘 어떻게 올라갔을까?!
서람 못열게 막아둔
의자를 밟고 점프를 한건가?!
그러기엔 거리가 좀 있어보인다..
호야 어떻게 올라갔어??
하고 묻고 있으니 ㅋㅋ
두리랑 막둥이가 다가온다.
근데 곧 방법을 알아냈다.
여기 옆면에 붙여놓은
스크래처 카펫을 밟고
올라간거다!
내가 궁금해서 캣미로를 서성이는 사이
호야가 옆면 카펫을 밟고
점프해서 올라가는걸 본거다!
보지 않았다면 믿지 않았을듯..
이렇게 군데군데 망가져서..
이제는 더 망가지면 버려야지..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잘써준다 ㅋㅋ
캣미로를 버리게 되면
대체할수 있는 뭔가를
찾고 있다 ㅋㅋ
이제는 혼자 루프탑에 너무 잘 올라가고
혼자서도 잘 내려온다.
방법을 터득한것 같다.
당분간 호야는
여기가 아지트가 될것 같다.
두리도, 루나도, 요미도,
호야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내려왔다 ㅋㅋㅋ
다음날...보니..ㅋㅋㅋ
이제는 호야랑 같이
다다도 같이 들어가있다 ㅋㅋㅋ
아 ~ 너무 이뻐~~!
다다는 겁이 많아서
혼자서는 루프탑에 들어가지 않는데
호야가 있어서 든든한지
같이 들어가있다.
호야가 다다 그루밍을 해주니
좀더 안정을 찾는것 같다.
아유~~ 이쁜이들 ㅋㅋㅋ
어서와~ 캣미로 루프탑은 처음이지?
루나는 캣미로에 카펫을 붙여준 후론 저 자리만 고집하고 있다. 그래서 저 자리가 푹 꺼져 있는상탠데 그래도 루나는 저자리를 고집한다. 불편해 보이는데도 여기에만 자리잡고 있다. 여기가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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