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이름은 루나.
아비시니안이고 8살이야.
우리집엔 모두 9마리의 고양이들과
두마..아..아니..
두명의 집사들이 살고 있지.
처음엔 고양이가 나랑 루디 이렇게
둘밖에 없었는데
엄마가 자꾸자꾸 집에 데려왔지.
엄마집사는 밖에 나가면
맨날 삥뜯기고 다니지.
밖에 있는 고양이놈들도
우리 엄마가 호군거 다 아나보더라고.
요즘엔 아파트에도 스토커 고양이놈이
하나 있다는거 같더라고.
이 고등어 놈인데
이렇게 차에 올라와서
눈맞추고 레이저를 쏘니
맛있는걸 안줄수가 없다더라고.
그걸 이야기 하면서 또..
입이 귀에 걸려서는
귀엽네 이쁘네 ....
내가봐도 호구 맞는거 같더라고.
엄마는 이제 나이도 있는데
건강을 생각하면서 다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엄마도 힘들지만
어쩔수 없다면서 한숨을 내쉬더라고..
우리 아빠집사는..
다다처럼 츤데레 같아.
무뚝뚝한거 같은데 우리를 좋아해.
나는 가끔 그러는데
호야나 막둥이가 아빠한테 애교를 부리면
입이 귀에 걸리는게 눈에 보이더라고.
아빠는 집에 고양이가 더 늘까봐
늘 노심초사 했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지금 막둥이도 저 덩치로 뛰어댕기면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근데 엄마는 막둥이가 뛰어댕기면
좋다고 또 '잘한다잘한다'
이러고 있어..휴....
더 어린것들이 들어와서 설치면
감당하기가 힘들거 같아.
내가 이렇게 귀여워 보이지만
8살이라고...
이젠 어린것들이 덤비면
힘이 딸려.
내 카리스마로 집안의 평화를 지키는것도
힘에 부칠때가 있어.
고양이들이 집에 더 안늘었음 하는건
나도 아빠랑 같은 마음이야.
고양이들이 늘어나니까
내 입지가 좁아졌어.
내가 엄마랑 오롯이 둘이 있을
공간을 찾다 보니까....
그게 엄마 어깨더라고.
그래서 나는 엄마가 주방에만 가면
어깨에 자리잡아.
가끔 발톱이 안깎여서
많이 아플때는 엄마가 내려놓긴 하는데
요즘은 엄마가 좀 아파도 참는것 같아.
나는 엄마가 너무 좋아.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면
너무 기분이좋아.
애들이 많아서 엄마가
나랑 눈맞추는 횟수가 줄긴 했지만
엄마는 눈이 마주치면 항상
"루나~"하고 이름을 불러줘.
아침이면 "루나 잘잤어~"하고
쓰다듬어주고...
아홉마리라 엄마 입이랑 손이 늘 바쁘지만
그래도 난 눈 마주칠때마다,
옆에 지나갈때마다 쓰다듬어주고
이름 불러주는게 너무 좋은것 같아.
아비시니안 루나의 골골송과 꾹꾹이! 고양이 골골송과 허공꾹꾹이 영상.
아무말도 없이 그냥 카메라만 켰는데 눈을 감고도 보이는지 ㅋㅋㅋ 꾹꾹이를 천천~히 한다. 골골송과 함께!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귀엽게 자는지...! 이러면... 가만히 둘수가 없잖아.. 루나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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