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는 건사료를 먹지 않는다.
막둥이가 4살이니까..
다다가 캔만 먹은지도 4년째다.
막둥이 구조해서 집에서 임보할때
집에 아이들이 한꺼번에 아팠었는데
그때 다다가 제일 많이 아팠었다.
물도 삼키기 힘들만큼 너무 힘들어했다.
그 뒤로 트라우마가 생겨..
다다는 건사료를 끊었다.
다다는 내가 집에 있을때 배가고프면
이렇게 앞에 와서 눈을 맞추고 앉는다.
그럼 내가 "다다 밥주까~" 하면
다다가 "냥~"하고 대답을 한다.
근데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으면
내가 "밥주까~" 하고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근데 언제부턴가
"다다 밥주까~" 하면
사랑이가 "냥~"하고
대답하고 따라다닌다 ㅋ
사랑이는 엄청난 식탐꾼이다.
다다밥이 캔이란걸 알고난 후부터는
다다밥을 챙길때가 되면
자기가 먼저 앞장서서 주방으로 가서는
계속 달라고 조른다.
그리고 다다만 챙긴다고 생각하는건지
다다 밥시간이 되면
사랑이가 다다를 견제한다 ㅋ
내가 주방에서 다다캔을 준비하고 있으면
사랑이는 내옆에 와서는
다다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쫓는다 ㅋㅋ
다다한테 눈으로 욕하고
앞발로 때려서
나한테 가까이 못오게한다 ㅋ
그리고 다다 급식기 앞에서
한없이 불쌍하게...
뚜껑도 열리지 않는데..
앞에 쪼그리고 앉아있다...ㅠ_ㅠ
너무 짠하다..
그렇다고 사랑이가
캔을 안먹는것도 아니다.
사랑이는 일정량 이상 캔을 먹으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일수가 없다.
그러거나말거나...
캔만 보면 정신을 잃는 사랑이..ㅠ
건사료를 안먹어서
집사를 애타게 하는 다다.
그래도 캔을 먹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마저도 안먹어버릴까봐
언제나 눈만 마주치면
다다한테 "밥주까" 물어보는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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