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가 왔다.
시원하게 오지는 않았지만
그동안은 비도 오지않고
습도만 높아서 짜증스런 날이었는데
조금이지만 비가 내리니까
시원한 느낌이다.
일어나자마자 호야가 눈에 들어왔다.
자는모습이 제일 예쁜 고양이 호야.
눈감고 자면서 내 목소리가 들리니까
꾹꾹이 하는 호야.
잘때 웃는 상이라...ㅋㅋ
눈감고 웃으면서
꾹꾹이하는것 같은 호야 ㅋ
루나는 여전히 루나자리에!
자다가 엄마가 쓰담쓰담하자
하아~~품 하는 루나 ㅋ
기지개도 쭈욱~ 켜고
그리곤 조신한 루나로 돌아옴.
루나도 엄마 목소리가 들리면
자다가 꾹꾹이+골골송!
우리 멋쟁이 건이도
엄마가 쓰담하자 하아~~품 ㅋ
엄마 쓰담 받고 나서는
다시 코~~
요즘 요미는 내옆에서 자주 잔다.
요미가 여기에 자리잡으면
건이는 침대아래 스크래쳐로 간다.
너무 잘자고 있어서
요미는 쓰담패스!
젤리 만져본건 안비밀 ㅋ
요즘 다다는 침대 옆
스크래쳐에서 자주 잔다.
예전에는 이 자리가 불안해서
다다가 잘 있지 않았다.
내가 침대에서 내려올때
이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불안했던거다.
내 다리가 자기 머리위로 내려오니까
피하기 바빴는데
지금은 일어나서
"다다 잘잤어?"하고
내가 자기 위치를
알고 있다는걸 알려준뒤
내가 침대에서 내려가면
그냥 그자리 그자세 그대로
편하게 누워있다.
내 다리가 자기 머리를 지나서 내려와도
피하지 않는다.
'믿는다는 거다!'
아무것도 아닌 .. 이런 사소한 일들에
다다가 적용되면...
아주 큰 기쁨이 된다.
다다가 나를 믿는다는걸
이렇게 몸으로 보여주면 난..아주 기쁘다!
예를 한가지 더 들자면..
내가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을때
다다가 날 의식하지 않고
쉬야를 하면 나는 속으로
"앜!!!!!!"을 외치고 입틀막을 한다!
그만큼 편해졌고 믿는다는 거니까! ㅎㅎ
우리 사랑이도..요즘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은둔고양이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침대아래에서
나오지 않던 고양이였는데..
요즘은 내가 집에 있는날에는
낮에 날 따라다니기 바쁘다 ㅋㅋ
내가 움직이면 따라다니고
앉아 있으면 무릎냥이가 된다.
지금도 무릎에서 떠나지 않는중...
요즘은 호야, 삐용이보다
사랑이가 더 무릎에 많이 올라와있다.
이날도 아이들 사진을 찍으러 다니니
내내 울면서 따라다니다가
이제 자기를 찍으니 기분이 좋아져서는
스크래쳐를 긁는 중이다 ㅋㅋ
따라 다니면서 내내 자기좀 보라고
울었었는데
자기를 찍으니까 기부니가 좋아져서
스크래쳐를 긁기 시작 ㅋㅋ
근데 엄마가 자꾸 잘한다잘한다 하니까
멈추지 못하고 눈치보면서
계속 스크래쳐 긁는중 ㅋㅋㅋㅋㅋ
아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
우리 공주 루디도
눈딱 마주치고 "공주~"하는순간
기분이 좋아져서는
캣타워 슬라이드 올라가서 긁긁!
그리곤 캣타워 올라가서 부비부비!
이건 루디 애교 루틴이다 ㅋ
기부니가 좋아진 공주 루디!
두리는 자기만의 아지트에서
코~ 하고 있던중
엄마가 핸드폰 들이밀면서 사진찍으니까
동공부자로 변신!!
두리 찍고 있는데 사랑이가
아래층에 올라왔다 ㅋㅋ
엄마 따라다니는 사랑이 ㅋ
사랑이가 올라오자 기어이 일어나서
나와보는 두리 ㅋ
그러는 와중에 요미도
잠에서 깨서는 따라다님 ㅋ
막둥이를 찾아다녔다.
요즘 막둥이가 방에서 잘 안자고
복도거실에서 자주 잔다.
역시나 복도거실 스크래쳐에서
자고 있었다.
귀여운 막둥이.
막둥이는 집에서 덩치가 제일크지만
하는짓이 너무 아기같다.
요기까지 따라와 있는 요미 ㅋ
요미는 말이 많다 .
아니..대답을 잘한다 ㅋㅋ
그러고 보니 요미도 수다냥,대답냥이구나.
요미는 자고 일어나서
아침인사할때 말이 아주 많다 ㅋ
큰~목소리로 아침인사 하듯..
큰~~목소리로 냥냥냥 거린다 ㅋ
이렇게 오랜만에...
비오는 아침에 아홉냥이네 고양이들과
아침인사를 해봤다.
우리집 아홉마리 고양이들은
공통점이 있는것 같다.
1. 엄마를 무지 좋아한다.
2. 엄마가 쓰담해주면 꾹골송은 자동이다.
3. 엄마를 보면 말이 많아진다.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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