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베고 집사랑 마주 보고 자던 막둥이 눈뜨자마자 애교(feat.내 머리맡에 건이)

눈을 떴는데...

막둥이가 내 앞에서 이러고 자고 있다.

나는 또 눈을 뜨자마자 

분주하다.....

 

'핸드폰핸드폰...'

'주섬주섬...'

최대한 막둥이가 깨지 않게

사진을 우선 찍어야 한다!!

 

첫 사진은 막둥이 자는 모습

그대로 찰칵 ㅋㅋㅋ 

성공이다 ㅋ

우리 막둥이 ㅋㅋㅋ

카메라 셔터 소리에 눈을 뜬다.

그리곤 다시 자길래....

최대한 몸을 꼬아서...

해괴한 자세로 전체샷을 찍어보려 

노력한다 ㅋㅋㅋ

 

음... 나름 성공?...이지만 

꼬리가 잘렸다.

귀도 살짝 잘렸네..

 

하지만 내가 많이 움직이면

막둥이가 일어나 버릴까 봐 

이 정도로 만족 ㅋ

이젠 하나하나 뜯어보기 ㅋㅋ

비몽사몽 정신없는 막둥이 얼굴 ㅋ

커다란 솜방맹이 ㅋㅋㅋ

끝이 말려있는 귀여운 꼬리 ㅋ

ㅋㅋㅋㅋ 사람처럼 베개 베고

엄마랑 마주 보고 꿀잠자는 막둥이 ㅋ

덩치가 이렇게 큰데..

어쩜 이리도 애기같은지 ㅋㅋ

뒷발도 큼지막하다 !

우리 막둥이....

뒷발 젤리에 굳은살이 베겼구냥 ㅋ

계속되는 찰칵찰칵 소리에

잠이 깬 막둥이는 하품한번 크게하고..

눈이 마주친 엄마한테 

애교를 부리기 시작한다.....

하... 이 귀욘 자식...

귀여워 ㅠㅠ

큼지막한 솜방맹이를

살짝 잡아봤다 ㅋㅋㅋ

 

 

세상에~ 

엄마랑 이렇게 눈 맞추고 

부비부비하고~

 

내가 아이폰을 산 가장 큰 이유중 하나!

이렇게 가까이서 아이를 찍어도

초점이 나가지 않는다 ㅠㅠ

털 한올까지 다 찍혀...

 

눈 뜨자마자 엄마를 보더니

'꾹꾹이' '부비부비' '골골골'

아이컨택까지...

꾹꾹이 하느라 한껏 움츠린 솜방맹이..

이렇게 가까이 털 한올한올까지

찍힌다 ㅠㅠ

 

저 한껏 움츠린 솜방맹이를

손에 꼬옥 쥐면.....

폭신폭신 따뜻따뜻 말랑말랑..

너무 행복한 느낌!

 

아~ 우리 막둥이 

이렇게 가까이서 찍을수 있어서 

너~~ 무 기분좋게 일어났는데...

머리맡에서 내가 막둥이 찍는거 다 지켜보고 있던 건 ㅋ

내 머리 바로위에 건이가 있었네?

와..... 나 너무 행복하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바디필로우 막둥이 ㅋ

막둥이의 여러가지 포즈들

잘때도 귀여운 고양이 막둥이 (feat. 자이언트베이비 삐용)

 

 

얘는 사람처럼 자고 있는 호야

사람처럼 자는 고양이. 치즈냥이 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