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드디어 그날이 다가온 것이다.
'고양이 모래 전체갈이!'
어김없이 우리 건이가 제일 먼저 등장!
지난 일요일 8월 13일 전체갈이를 했다.
지난 5월 13일에 마지막 갈이를 했으니
딱! 만 3개월 만이다.
이때도 100프로 전체갈이를
해야 하는 상태는 아니었다.
새 모래를 추가해 주면
좀 더 쓸 수 있었겠지만
3개월을 썼으니 일단 전체갈이를 한 건데..
사실..
전체갈이를 당장 안 해도 될 만큼
모래 컨디션은 괜찮았다.
써유 모래의 장점이기도 하다.
관리를 잘하면 3개월도 사용가능하다..
3개월을 써도 모래 컨디션이 괜찮은
이야기는 마지막에 다시..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를 하면
제일 먼저 와서 정리가 다 끝날 때까지
곁에서 참견+ 응원+ 애교를 시전 하는 건이 ㅋ
참견쟁이 우리 건이가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를 할 준비를 하자
눈치를 채고 제일 먼저 와서 참견을 시작한다 ㅋ
시작은 참견이지만 ㅋㅋ
어느새 건이의 수다가 응원이 되는 마법 ㅋㅋ
아빠를 한 바퀴 돌면서
부비부비도 하고~
아빠랑 눈도 맞추고 ㅋㅋ
쓰담쓰담 이쁨도 받고 ㅎㅎ
그리곤 곧장 엄마한테 와서
'냐아아아아아아앙~~~' ㅋㅋㅋㅋ
엄마랑 눈 맞추고 수다도 떨고 ㅋㅋ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에 필요한
물품들도 직접 체크하시고 ㅋㅋㅋ
모래 전체갈이 때마다 빠질 수 없는
'엄마 다리에 매달리기'도 시전하고 ㅋ
까만 애들 사이에 있으니까
언뜻 구분이 힘든 건이 ㅋㅋㅋㅋ
ㅋㅋㅋㅋ 장난 조금 쳤기로서니 ㅋㅋㅋ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는
엄마랑 눈을 맞추고 존재를 어필한다 ㅋㅋㅋ
건이의 귀여운 옆모습을 뒤로하고!!
건이의 재롱에 힘내서 다시 청소 시작!!
모래를 다 수거한 뒤 빈 화장실통은
욕실 앞으로 쌓아두고,,
수거한 모래는 마대에 담아서 밖에 내놓는다.
마대는 큰 마트에 10리터, 20리터를
따로 대량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다.
화장실통은 남집사가 욕실에서 세척한다.
'베이킹소다 + 세제 + 락스' ,
이렇게 조합해서 세척하고 헹군다.
남집사가 욕실에서 화장실통을
세척하는 동안..
나는 화장실방바닥을 청소한다.
먼저,
사이잘룩러그 위를 청소기로 청소한다.
그다음,
사이잘룩러그를 털어서 옆으로 치우고
맨바닥을 청소한다.
마지막으로, 사이잘룩러그를 다시 깔고
그 위를 다시 한번 청소기로 청소한다.
그럼 화장실방바닥 청소는 끝난다.
청소를 끝내놓고 건이 애교 한번 보고 ㅋ
건이는 눈만 마주치면
쓰담쓰담해 달라고 요구를 하고 있다 ㅋ
왠지 비장한 표정이다.
시도 때도 없이 쓰다듬을 요구하는 건이다 ㅋ
이 맛에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를 하지 ㅋㅋ
남집사는 화장실통 세척 중!
(매번 고생 많다 남집사!)
아직 욕실에 남아있는 화장실통.
남집사가 화장실통을 씻어서
밖으로 내어주면..
나는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서
(애들 화장실 닦는 전용 수건)
제자리에 놓고 잠시 말린 뒤...
루나가 지키고 있는(?) ㅋㅋ
모래를 뜯어서 부어준다.
우리집은 이제는 써유 굵은 모래를
위주로 사용한다.
화장실 하나에
써유 굵은 모래 5.9kg짜리 2포를 넣고
써유 믹스모래를 조금 섞어준다.
(믹스는 화장실 3개에 1포 정도 섞어준다)
원래는 믹스를 위주로 썼는데..
입자가 고운 모래가 많으니까
아이들 눈에 자꾸 들어가는 것 같았다.
두리 결막염도 가끔 너무 심했었고..
그래서 굵은 모래를 위주로 사용 중이다.
응아 냄새가 좀 심하긴 하지만 뭐..
그거 말곤 아주 만족 중이다.
써유 모래가 굳기, 먼지 없는 건
모든 모래 중에 단연 최고인 것 같다.
근데 냄새는 못 잡아준다 ㅎ
참.. 그리고 써유 모래는 습도에 좀 약한듯하다.
모래 부어주기까지 끝나면...
이렇게 누구든 새 모래 개시를 한다 ㅋ
오늘은 건이가 개시 ㅋ
휴... 모든 게 다 끝났다.
거실에 갔던 건이가 급하게
총총 걸어오고 있다 ㅋㅋ
그리곤...
마치 고생했다는 듯 ㅋ
엄마랑 눈을 맞추고 수다스러워진다 ㅎ
엄마를 좋아하는 건이는
냥냥거리면서 엄마 다리에
꼬리를 갖다 댄다 ㅎ
냥냥이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엉덩이를 갖다 대거나 꼬리를 감는다.
(고양이 꼬리 언어)
힘들어질 수 있는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 시간을
늘 건이의 수다와 애교로 웃으면서 끝낸다.
포스팅 처음에 이야기를 살짝 했지만..
내가 써유 모래를 사용하기 시작한
초반에는... 전체갈이를 3개월에
한 번씩 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모래들이 한 달 반을 넘기기 힘든
컨디션이 됐었고...
그래서 또 한동안은 한 달 반을 주기로
모래 전체 갈이를 했었다.
근데 또 이번엔..
3개월을 사용해도 모래 컨디션이 좋았다.
물론 1~2주마다 화장실 모래 상태를 보고
새 모래를 꾸준히 추가해 줬었고
매일 화장실 청소할 때 신경을 많이 써서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했었다.
우리끼리 하는
우스갯소리로.. '사금을 캐듯 ㅋㅋㅋ'
한 알 한 알까지도 퍼내는..ㅋㅋ
밝은 색 모래라... 가능하다.
장마철에는
습기에 약한 카사바 모래 때문에
아이들 화장실방에 제습기도 24시간 돌렸었다.
이런 노력들 때문인지..
(전에도 늘 하긴 했지만 ㅋㅋ)
이번에는 3개월을 사용했어도
모래컨디션이 좋았다.
버리기 아까울 정도...
이번 전체갈이 후에도
깨끗하게 관리해서 3개월 동안
잘 써봐야겠다!!
우리집 아이들이 사용 중인
모래 : 써유 굵은모래(오렌지) + 믹스(핑크)
러그 : 사이잘룩 러그
화장실 : 묘래박스 점보
내가 밝은 색 모래만 쓰는 이유
지난 화장실 전체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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