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노트북을 하는 중이었는데
냥냥이 한 마리가 노트북 뒤에
슥... 와서 앉는 거다.
늘 그랬듯.. 막둥이겠거니.. 했는데
웬걸... 삼색이다? ㅎㅎㅎ
심지어 다다다 ㅋㅋㅋ
다다를 키운지...7년찬데 ㅋㅋ
새로운 모습을 또 본다 ㅋ
자기도 어색한지..ㅋㅋ
머쓱해하는 듯하다 ㅋㅋ
다른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이.. 다다가 하게 되면 사소한 것도
아주 기쁘다.
사실... 다다가 요즘
집사한테 관심을 많이 가져준다 ㅋㅋㅋ
내가 남집사랑 밤에 운동을 다녀오면
항상 나와서 내 옆에서 쓰다듬을 받는다.
내가 너무 더워서 다다한테 신경을 못쓰면
주변을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내 관심을 얻는다.
그리고는 쓰다듬과 궁디팡팡을 받아낸다 ㅋ
그렇게 내 관심을 얻고 나면
마치 보란 듯이... 장난감을 가지고 신나게 논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도
내가 '이쁘다 이쁘다~' ,
'잘한다 우리 다다~' 하고
칭찬을 해주면 더 신나게
똥꼬 발랄하게 놀고 칭찬과 관심을 멈추면
노는 것도 멈춘다 ㅎ
이건 모든 냥냥이들이 다 그렇다.
재밌게 놀고 있을 때 칭찬을 해주면
더 신나게 논다 ㅋㅋ
내 주변에서 조금씩 이동하면서
내가 가장 관심을 갖는 위치를 찾고,
내가 다다를 칭찬 하게끔,
말을 걸게끔 유도한다.
이건 다다가 나의 관심을 얻는 방법이고
또 나에게 관심을 받고 싶을 때 하는 행동이다.
아이들마다 관심이 고플 때 하는 행동이
조금씩은 다르다.
지금 요미가 그러고 있지만..
요미처럼 옆에 와서 쉼 없이 냥냥거리면서
울고 부비는 아이들이 있고,
건이처럼 옆에 와서 머리 '꿍' 하거나
앞발을 내 팔에 턱 올리고선
봐달라고 요구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마다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은 관심과 사랑을 요구한다.
근데 그 요구를 다다가 한다는 것에..
마음이 벅차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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