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건이의 쓰담쓰담 요구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오늘은 요미의 쓰담쓰담 요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우리 요미는 좋아도 치대는 성격이 아니었다.
요미는 반갑거나 좋을 땐
근처에 와서 옆에 있는 물건에 부비부비를
하는 아이였다.
근데 요즘은 요미가
자주 쓰담쓰담을 요구한다 ㅎ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큰소리로 울면서 캣폴 해먹에서
내려온다.
(여기까지는 예전이랑 똑같다)
근데 이제는 해먹에서 내려와서
옆으로 와서는 쓰담쓰담을 요구한다 ㅎ
해먹에서 내려오면서부터 울기 시작해서
쓰담받는 내내 수다스럽다.
근데 쓰담쓰담을 하지 않아도 수다스럽다 ㅋㅋ
그냥 계~~ 속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냥냥거린다 ㅋㅋㅋ
그리고는 슬쩍..
무릎 위로 올라간다.
요미는 사람에게 안기는 고양이가 아니다.
그렇다고 요미가 사람손길을
거부하는 냥냥이도 아니다.
상당히 다정하고 얌전한데
사람한테 치대는 성격이 아니었다.
그래서 스스로는 거의 안기지 않는데
요즘.. 가끔씩 스스로 무릎 위에 올라온다.
그리고는 쓰다듬을 요구 한다 ㅋㅋㅋ
요미가 쓰다듬의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고양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쓰다듬의 종류가 있다.
바로.. 코부터 시작해서 귀 끝까지
쓰윽 쓸어주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들 이마를 쓰다듬듯
머리 위로 손을 올려서
엄지는 왼쪽뺨을,
나머지 네 손가락은 오른쪽뺨을..
그렇게 해서 코끝수염부터 귀 끝까지
싹 쓸어주면 아이들이 진짜 좋아한다.
요미가 그 맛을 알고부터는
나한테 자주 와서 요구한다 ㅋ
원래 사람 무릎에
올라가는 아이도 아니어서
스스로 무릎 위로 올라와도
자세가 어정쩡하다 ㅋㅋ
다른 아이들처럼 무릎에 앉지도 않고
어정쩡하게 서서 쓰다듬을 한참 받고는
내려간다 ㅋㅋ
편하게 앉아서 쓰다듬받으라고
앉혀줘도 불편하고 어색한지
자꾸만 어정쩡하게 서있다 ㅋㅋ
그리곤 옆으로 자리를 바꿔서
편하게 앉았다.
이쁘게 앉아서 수다 중인 요미 ㅋ
예전에는 이런 스킨십도..
하려면 도망가고 했었는데..
이제는 스킨십은 편하게 받고 앉아있다.
다다도 많이 변했지만..
우리 요미도 참 많이 변했다.
늘 나랑은 내외하듯..
근처에만 오고 쓰다듬하면 수줍어하며
슬쩍 도망갔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와서 안기기도 하고
만지라 요구도 하는 개냥이가 되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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